마술(魔術)에 걸린 국민들
마술(魔術)에 걸린 국민들
  • 김만식
  • 승인 2006.08.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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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달아 따라가는 사람들
우리나라는 머리가 이상한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12년간 독재를 한 이승만과 32년간의 군사독재로 국민의 자유와 인권 생명을 짓밟은 박정희와 그 후예인 전두환 노태우보다도 민주개혁세력인 김대중과 노무현을 헐뜯으며 함부로 말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역사의 반역자들보다 우리 민족과 국가의 발전을 위하여 정의의 길로 가는 인물들이 욕을 더 먹는다는 것은 무엇인가 잘못되어도 크게 잘못되었으므로 정의를 세우기 위하여 그 원인과 해결방법을 찾아야 한다.

친일과 군사독재수구세력의 마술(국민 바보 만들기)

그 원인은 친일과 군사독재수구세력인 한나라당과 조선 중앙 동아 일보 등을 비롯한 수구세력이 김대중정부때부터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며 궤변과 감언이설 선동선전을 계속하다 보니 국민들이 언어마술에 걸려 바보가 되어 버렸다.

거짓말도 계속해서 듣다보면 진실같이 들리기 쉽기 때문이다. 하기야 박정희독재를 많은 사람이 승인하게 되었다는 궤변으로 대중독재(大衆獨裁))라고도 하지 않던가. 궤변과 선동의 극치는 김대중정부때 세법에 따라 5년마다 하는 언론사 세무조사시에 한나라당과 조·중·동을 비롯한 수구세력은 언론탄압이라고 아우성치고 세계신문협회에도 언론탄압이라고 보고까지 했을 정도다. 자기들이 구린내 나는 것이 많으니까 별짓을 다해서 세무조사를 피해보려는 수작이다.

세무조사결과 거액의 탈세와 비리로 추징당하고 교도소신세도 졌다.

그렇지만 법상식과 정의를 분명하게 알지 못하는 사람들은 언론탄압이라고 동조했다.

그밖에도 궤변과 선동 등의 마술에 걸린 예를 세 가지만 들어본다.

몇년전 산에서 우연히 만난 사람이 이 얘기 저 얘기하다가 "뭐니뭐니해도 박정희대통령이 보리고개를 없애서 최고지요"라고 하도 어이없는 말을 하기에 "박정희군사독재정권은 일본한테 일본식민지배에 대하여 배상도 보상도 아닌 경제협력자금으로 겨우 무상3억달러를 받았지만, 장면정권이 계속되었으면 한국이 식민지배 배상금을 18억달러 주장하고 일본은 12달러를 주장하였으므로 중간 타협만 해도 배상금으로 박정희정권보다 5배나 많은 15억달러를 받아 자유와 인권을 누리며 보리고개를 더 잘 넘을 수 있었다"

그리고 이어서 "박정희는 일본군장교에서 8·15해방 후 독립군에 입대했다가 귀국 후 국방군장교가 되더니 1948년 10월 전남 여수와 순천에 주둔한 국방군 연대에서 남로당(남조선로동당) 공산군반란 시 소령계급으로 반란군중 제일 높은 계급이었고, 군부내 남로당원들의 이름을 털어놓고 군부내 남로당 조직표까지 그려서 제출한 공로와 만주군 선배들의 구명운동으로 사형에서 감형되어 석방되고, 얼마 후 군에 복직한 변절의 명수다“라고 박정희의 근본바탕을 설명한 후 유신체제를 만들어 국민의 자유와 인권을 짓밟고, 부정부패의 왕초이고, 대통령이 되기 위하여 지역감정과 지역갈등 지역주의를 만들어 오늘까지 국민을 분열시킨 죄인이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장면총리가 취임한 날로부터 18일 만에 육사8기 중심으로 쿠데타모의를 했으니 어떻게 18일 만에 무능하고 부패하다고 총칼 들고 나올 수 있는가?" 라고 설명했는데도 "산에 오는 사람들한테 물어보면 대부분이 박정희대통령이 보리고개 없애서 최고라고 할 겁니다"라고 대꾸했다.

그리고 어떤 사람들이 조선 중앙 동아일보가 왜 독자가 많은지 아느냐고 하기에 조선과 동아는 1920년대초 일본식민지 시대부터 발행하여 오래 되고 조선 중앙 동아 3대신문은 돈이 많아서 선풍기 같은 선물도 주고 신문을 여러 달 무료로 주니까 독자가 많다고 했더니 신문내용이 좋아서 독자가 많다고 했다. 궤변과 선동하는 신문을 좋다고 할 정도이니 의식이 마비되었다.

또한 김대중정부시절부터 남북화해와 교류협력 평화공존과 평화통일정책과 개혁정책추진 및 노무현정부에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우리나라가 동북아평화와 안정을 위하여 동북아균형자역할정책을 추진하는 것을 한나라당과 조·중·동 등의 친일과 군사독재수구세력은 친북 좌파 반미라고 반대할 정도인데도 한나라당은 2006년 5월31일 지방선거에서 압승할 정도로 국민들은 친일과 군사독재수구세력의 언어마술에 걸려 역사를 거꾸로 덩달아 따라가는 사람들이 되었다.

마술에 걸린 원인

왜 국민들이 이렇게 수구세력의 마술에 걸려 역사를 거꾸로 가는가.

국민들은 친일과 군사독재수구세력이 역사의식이 없기 때문에 기득권을 지키려고 몸부림치는 것을 모르고 있을 뿐만 아니라 국민들도 역사의식이 없기 때문에 우리 민족과 국가가 발전하기 위한 역사의 방향을 몰라서 마술에 걸린 것이다.

국민들이 적어도 우리나라의 근대와 현대역사 100년을 똑바로 자세히 알면 친일파들과 군사독재수구세력들이 그 시대 어떻게 행동했는지 알게 되어 그들의 궤변과 감언이설 선동에 놀아나지 않고 우리 민족과 국가가 발전하기 위하여 현재는 물론 미래로 가는 역사의 방향(가야할 길)을 알 수 있는데, 그렇지 못하니까 그들의 궤변과 선동에 부화뇌동(附和雷同) 하는 것이다.

즉 아무런 주견(主見)도 없이 남의 의견이나 행동에 덩달아 따라가는 사람들이 많은 것이다. 참으로 한심한 나라 한심한 국민들이다.

애국자는 상을 받고 반역자는 벌을 받아야 사회정의가 선다

그러므로 이대로 가면 나라가 망하게 되기 때문에 학교는 학생들에게 우리나라의 근대와 현대역사를 자세히 교육시켜야 하고, 신문과 방송 및 사회교육기관 등에서도 우리나라의 근대와 현대역사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된다. 똑바른 국민을 위해서.

또한 너무 늦었지만 프랑스같이 친일과 군사독재시대의 잘못된 역사를 청산할 수 있는 혁명적인 특별법이 필요하지 않을까 한다. 역사정의와 사회정의를 세우기 위해서.

프랑스는 2차세계대전시 독일한테 4년간 지배받았는데 영국에 망명했던 드골임시정부는 "애국자는 상을 받고 반역자는 벌을 받아야 사회정의가 서게 된다"는 드골장군의 신념에 따라 독일나치정권에 협력한 민족반역자들에 대한 역사청산을 철저히 했다.

악질적인 나치협력자는 사형집행 1만2천명이고, 고위 나치협력자는 종신형 3천명이며, 적극적인 나치협력자는 징역형 1만명이나 된다.

특히 언론에 대한 처벌은 더욱 엄격하여 독일점령기간 중 15일이상 발행한 신문은 직접이든 간접이든 모두 나치에 협력한 것으로 간주되어 폐간시켰으며 신문사재산은 모두 국고로 몰수했다.

이와 같이 프랑스는 역사청산을 철저히 해서 역사정의를 세운 결과 사회정의가 바로 세워져서 오늘날 정의가 살아있는 문화국가가 되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일본이 36년이나 지배했는데도 프랑스와 반대되는 방향으로 간 결과로 한나라당과 조·중·동을 비롯한 친일과 군사독재수구세력들이 안하무인(眼下無人)으로 적반하장(賊反荷杖)이 되어 세상을 주름잡고 역사를 거꾸로 돌리려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있다.

국민들이시여! 앞장섭시다. 우리 민족과 국가의 발전과 정의를 위하여.

역사의 방향을 거꾸로 가며 반대를 위한 반대만 하는 부패한 친일과 군사독재수구세력을 그대로 두어야 하는가.

김 만 식 (평화통일시민연대 회원
시집『박통이 최고라네』 산문집『대통령은 아무나 하나』의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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