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까지 지산갤러리서
▲ 이성웅의 "군상" | ||
우리가 늘상 접하던 '종이'에서 벗어났다. 일기장, 수첩, 공책 등 뭔가를 쓰기 위해 펼쳐졌던 종이들이 새롭게 읽혀진다. 4명의 작가들이 개성적인 작품을 선보인 것.
이정웅 작가는 진도의 씻김굿의 주술적 맥락에서 종이를 바라본다. 작가 류신은 "현대인들이 가장 손쉽게 접하는 소비품이 종이"라며 "종이에 내재된 순수함과 감성들이 기계화된 문명에 안착된 현대인들의 정서를 붙드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일근씨는 "절제된 표현 속에 인간의 본질을 담으려 노력"한 김일근 작가와 "종이에 칼질을 할때마다 종이 속 시선들이 느껴진다"는 신호윤씨도 함께 했다. 이들이 채워놓은 종이 언어다. 문의 225-2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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