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던 신발이 '도우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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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민의소리
  • 승인 2005.12.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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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HV, 신발모으기운동 전개
한국 지역사회 정신건강 자원봉사단(Community Mental Health Volunteers 이하 CMHV)은 정신장애인들의 사회복귀와 자유로운 이동에 도움을 주기위해 ‘신발모으기운동’을 펼쳤다.

지난 11월 한 달간 지속된 이 행사에는 광주대학교, 호남대학교, 광주여자대학교, 조선대학교, 동신대학교 등 5개 대학 학생들이 참여해 총 150여 켤레의 신발을 모았다.
이번 행사에서 모아진 신발들은 광주 소망의 집, 곡성 만민의 집, 목포 성산요양원, 영광 사회복귀시설 난원 등에 전달되었다.

행사를 기획한 CMHV 코디네이터 이애경(광주 청심병원 정신보건사회복지사)씨는 “정신보건사회복지사 수련생 시절, 정신장애환자들이 신발이 없어 병원에서 신고 지내던 슬리퍼를 신고 퇴원하는 것을 보고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 며 “정신장애인에게 단순히 신발을 전해준다기보다, 신발을 제공하는 일반인들이 정신장애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가져 사회적 편견을 감소시켜보고자 하는 목적으로 실시했다”고 전했다.

CMHV는 사회복지학을 전공하는 대학생들로 구성되어 서울·경기, 대전·충남, 대구·경북, 광주·전남 등 4개 지부에서 매년 정신보건 분야에서 자원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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