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소매유통업 전망 ‘파란불’
내년 소매유통업 전망 ‘파란불’
  • 시민의소리
  • 승인 2005.12.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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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할인점 기대치 높은 반면 영세 소매점 ‘울상’
광주지역 내년 소매유통업 전망이 밝은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광주상공회의소가 백화점과 할인점, 전자상거래, 방문판매, 편의점, 슈퍼마켓 등 광주지역 100개 소매유통업체를 대상으로 1/4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를 조사한 결과 ‘110’으로 조사되었다.

RBSI가 100을 넘으면 경기호전, 100 이하이면 그 반대를 의미하는데, 이번 조사에서 2004년 2/4분기(103) 이후 7분기 만에 기준치(100)를 상회해 업체들의 경기회복 심리가 높게 나타났다. 참고로 올해 4/4분기 RBSI는 ‘75’였다.

이와 같은 기대감은 최근 백화점 매출이 3개월 연속 상승하였고 소비자물가지수가 2개월 연속 하락하는 등 백화점, 할인점 등 대형소매점을 중심으로 완만한 소비회복세의 징후가 나타나고 있고, 내년 초 설 대목을 맞아 소비심리 활성화에 따른 기대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업태별로는 백화점(167), 할인점(138), 전자상거래(133)와 편의점(133) 등은 높게 나타난 반면, 방문판매(100), 슈퍼마켓(91)은 비슷하거나 저조할 것으로 전망했다.

광주상의는 업태별 양극화 현상을 극복하기 위해 재래시장 및 영세 소매점에 저가형 POS(판매시점관리) 시스템과 같은 물류현대화 장비 도입 등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책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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