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칠 때 떠나라"
"박수칠 때 떠나라"
  • 김경대 기자
  • 승인 2005.09.30 00:0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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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교육감 “문제가 된 부교육감 인사 추천 철회하겠다”
▲ 김원본 광주시교육청 교육감. ⓒ김경대 국회 교육위원회의 광주시교육청에 대한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는 원칙 없는 인사 문제에 대한 강도 높은 추궁이 이어졌다. 특히 지난해 국정감사에서도 지적된 바 있는 윤영월 서부 교육장에 대한 부교육감 후보 추천 문제는 김원본 광주시교육감의 '자기 인맥 심기'로 비화되면서 김 교육감을 곤혹스럽게 했다.당 의장 교육특보 출신인 구논회 열린우리당 의원은 한 달째 공석으로 있는 부교육감 추천 문제의 부조리성에 대해 조목조목 따져 물어 국감장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구 의원은 "2004년 1월에도 자신이 교육장으로 있는 서부 교육청에 자신의 그림을 2400만원을 주고 사다 걸고, 또 교육장의 남편인 목포대 모 교수의 작품을 학생교육문화회관에 파는 등 문제가 있는 사람을 부교육감으로 추천한 이유가 무엇이냐"며 따져 물었다.윤 교육장은 3천만원이 넘으면 입찰로 구매해야 하는 점을 교묘히 이용해 10만원이 빠진 2990만원 등의 가격에 자작미술품을 수차례 팔아 챙겨 지난해 국정감사에서도 지적을 받은 바 있다.이에 대해 김 교육감은 "작품 구입은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본다"면서도 "업무성과 등을 따져 적격자를 찾다보니 윤 교육장을 추천하게 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 시교육청 국정감사에서는 부적절한 인사행정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김경대

그러자 구 의원은 "광주 시내에 능력 있는 교육자가 윤 교육장 한 명 뿐이냐. 국정감사를 무시하느냐"고 엄하게 질책하며 "교육의 도시, 예향의 도시라는 광주의 창피"라고 훈계를 했다.

이어 구 의원은 "김 교육감이 내년이면 임기가 종료되는 것으로 아는데 무분별한 추천으로 자기 사람 심기라는 의혹을 중앙 정치에서도 말들을 하고 있다"며 "물러나실 때 잘 물러나라"고 쐐기를 박았다.

김 교육감은 구 의원을 비롯해 거의 모든 의원들이 인사문제를 거론하자 결국 "부교육감 후보 추천을 철회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같은 시각 시교육청 산하 관계자로 배석해 있던 윤 교육장은 끝내 고개를 떨구었고 부교육감이 되려던 꿈을 접을 수 밖에 없었다.

이 밖에도 시교육청은 수능 부정행위 관련자의 솜방망이 처벌, 광주 ㅅ고에 2회 연속으로 무자격자 교장을 추천한 점 등 인사문제와 관해 의원들의 엄중한 추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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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쳐대 2005-10-05 14:13:41
영월씨 자중해라.
교장도 안했고 중등담당하다가 김교육감 선거때 핵심 참모하더니 교육장 하잖아.

아마 여자 교육은 전국에서 최초가 아닌가 생각 되네.
앞으로 교육감 노리다가 이번 기회에 낙동강 오리알 됬으니 꼴보기 좋소.

그래도 죽어도 찍소리 하는것을 보니 그녀는 여장부요..

이문제는 교귝감의 처신이 자기 사람심기의 전횡에서 불거진게 아니가 사태파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