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찬조금 근절 학부모가 나섰다"
"불법찬조금 근절 학부모가 나섰다"
  • 이상현 기자
  • 승인 2005.03.15 00:0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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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교육 학부모회, 학교 교사 학부모 대상 공동 노력 촉구
각 학교 대상으로 모니터링 실시 후 불법현황 공개 계획

   
▲ 참교육학부모회 광주지부가 15일 오전 광주시교육청 브리핑룸에서 불법찬조금 근절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광주시교육청
참교육학부모회 광주지부(지부장 이미경)가 신학기 마다 기승을 부리고 있는 ‘불법찬조금’ 퇴치운동을 선언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참교육학부모회는 15일 오전 광주시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학기를 맞아 학교에서 학부모를 상대로 벌어지는 불법찬조금 모금을 방관할 수 없다"며 "교육당국은 불법찬조금과 부당한 학교발전기금을 조성하지 못하도록 지도․감독을 철저히 하라"고 주장했다.

학부모회는 근절 방안으로 △학교장과 행정실장 학부모 교육 강화 △적발된 학교장․ 교사 감사 및 불이익 조치 △감사를 요청한 민원인 신원보호 △학교 예․ 결산 홈페이지 공개 의무화 등을 요구했다.

이 단체는 ‘선생님께 드리는 글’을 통해 "불법 찬조금이니 촌지니 하는 말들이 학교에서 유령처럼 떠다니며 교사와 학부모를 괴롭히고 있다"며 “이 같은 말들이 역사 속으로 사라지도록 노력해 달라"고 촉구했다.

학부모들에게도 이 단체는 "학기초 임원 선출이 불법 찬조금으로 인해 왜곡되고 아이들에게도 상처를 주고 있다"며 "우리 교육을 바로 세우기 위해서는 학부모들이 교육의 주체로 바로 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 단체는 불법찬조금 신고센터를 개설 운영하는 한편 각 학교마다 찬조금 불법모금 모니터링을 실시 이를 공개 발표 하는 등 강력한 퇴치운동을 벌여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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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다 2005-03-17 00:14:18
현재 지부장은 '윤민자'님입니다.
전지부장인 '이미경'님은 정책실장을 맡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