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걸음 나가기가 어려운가 봅니다.
파행 13일에 대한 국민들의 질책이나 내부의 자성의 목소리는 지금의 정치 구조에서는 아무짝에도 쓸모없는가 봅니다.
제가 대정부 질문에서 밝혔듯이 ‘그 자리(대정부 질문)에만 서면 큰소리가 나오고 정치 공세가 시작 됩니다’
한 두해가 아니고 십 수년째 그랬습니다.
저격수가 탄생되고, 언론에 조명 받는 의원이 나오고, 총재의 총애를 한 몸에 받는 의원이 탄생되는 순간입니다.
저도 5번 이상 고친 원고를 들고 그 자리에 섰습니다.
11월 3일에 하기로 한 대정부 질문이 늦어지고 미루어져 이제야 하게 되었습니다.
다른 의원들의 질문 답변을 듣고 있노라면 더디게 가던 시간이 정작 제가 하고보니 금세 가버렸습니다.
하고 싶은 말은 많은데 한정된 시간에 정말로 요약된 질의만 하게 되었습니다.
그 자리는 참 묘한 매력이 있는 자리임이 분명합니다.
온통 카메라들이 비추고, 전의원이 경청하고, 장관들이 지켜보고, 잘하면 9시 저녁 뉴스에 큼직하게 나온다고 생각하면 얼굴 알리고 이름 알리는게 최고인 정치인들이 무슨 짓이라도 못하겠습니까?
죽어라 의정 활동을 해도 TV한번 안 나오는 것과 비교하면 대단한 일이지요.
공천이 곧 당선인 시절에 당 총재에게 잘 보이는 것은 천금을 주고도 못 살 일이지요.
저 역시 그 자리에 막상 서면서 튀고 싶은 마음에 엄청 갈등을 느꼈습니다.
튀는 것은 간단합니다.
첫째, 무작정 상대 당의 정책과 의원에 대한 의혹을 발언하라.
둘째. 사회문화 분야 질문이지만 정치적 질문서를 작성하라.
셋째, 상대 당의 최고 대표나 지도부를 공격하라.
넷째, 되도록 감정적으로 발언하라.
다섯째, 상대방을 자극 시켜 동료 의원들로부터는 ‘잘했어’를, 상대 당 의원들로 부터는 ‘그만해라’란 소리를 듣도록 하라.
여섯째, 무지막지 하게 막 나가라.
일곱째, 장관과 국무위원을 불러내되 질문 하지 마라.
여덟째, 누군가의 발언 도중 연단으로 튀어 나가라.
아홉째, 막말을 하여 의장이 발언을 중단시켜도 중단 없이 계속하여 마이크를 끄게 만들고 그것을 항의하라.
열 번째, 이것저것 해보다 안 되면 본회의장 문을 박차고 나가라.
참았습니다.
나름대로 가장 차분하게, 정책질의를 했다고 자부합니다.
그런데 언론에서는 알아주지 않습니다.
한줄 나오고 맙니다.
제가 보건복지위이니 당연히 당면한 복지, 보건 정책에 대한 질의를 하게 되었습니다.
보건복지부 장관을 넘어서서 부처 간 조율이 필요한 내용이지요.
그러다 보니 재미없는 내용입니다.
박수도 없고 야유와 고함도 없었습니다.
오직 질문과 답변만이 있었습니다.
끝나고 우리당 의원석에서 ‘잘했어’란 말이 들렸습니다만 정작 잘했다는 소리인지, 아쉬웠다는 소리인지 저는 모릅니다.
정기국회 대정부 질문을 지켜보면서 서서히 무용론이 나오고 있습니다.
방법의 변화를 모색해야 한다는 소리가 나옵니다.
내용적으로 보면 국감 때 지적 할 수 있는 내용을 크게 벗어나지 못하다는 소리도 들립니다.
5일 동안 정부 각료들을 꼼짝할 수 없게 만드는 일이 최고 성과입니다.
그런데
그것마저 예전처럼 국무위원들이 의원들의 질문을 무서워하지 않고 굽실거리지도 않습니다.
당당히 자기 소신을 밝히는 모습입니다.
재미없습니다.
이래저래 대정부 질문은 매력이 다 없어져 버렸나봅니다.
저작권자 © 시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당신들은 뭐했어? 자신들만 열심히하고 딴의원들은
놀았다? 지들이 속해있는 물속에서 이물은 똥물입니다~
하고힜냐? 애라이 비열한인간들아...똥물속에 저의는 잉어입니다?
한심한 인간들아 지저분하고 어지러운데서 '여긴 원래그런데
나는 안그래..'이딴 멍청한 말이나 하고있고...
니들하는 꼬라지는 '우리집은 개판이고 가족들은 쓰래기인데...
난 깨끗하고 잘났어 어쩔수없이 집이라 머무는거야~' 하는것과같아~
진짜 이상한 짓거리들 한다.. 지금부터 난 졸라열심히 하네~
해가지고 표심끌라고? 우리당 지지도 떨어지니 불안하지?
딴의원들은 튀려고 지랄하는거라고? 인간들아~ 잘보면
그사람들 자기주장도 하고 당 지도부 눈치안보고
할말다하고 삐뚤어나가면 자기가 생각하는 옳은 방향으로
가자고 말할수있고 주장하는 신념있는 사람들이야~
늬들은 뭐냐? 당지도부가 겁나냐? 신념도 없고 의지도 없냐?
정치인이잖아~ 뭔가 생각하고 밀고 나가는게 있어야지?
국회의원.. 입법이랑 예산심의 국정감사등이 주된 업무야~
그일만 열심히하면 되나? 그것만 한다고 정치야?
국회의원 힘있는자리야 정책결정등 국가의 중요결정
옳은 방향으로 이끌수 있도록 활동도 해야하는
자리라고 입법활동 예산심의 국정감사.. 이런거
보좌관에게 지시하고 보고받아서 공부하면되는거아냐...
그딴거만 할라믄 지금 공무원 아님 회계사 이런사람들
댈다놓고 하라해도 당신들보다 능률적으로 잘할걸...
이딴것만 하라고 당신들 국회의원 뽑아준거 아냐..
광주에 뭔가 힘이되고 정부의 정책 올바로 나갈수 있도록하라고
믿고 뽑은건데 당지지도 떨어지니까 다른 의원들 욕이나하면서
나는 아니라고 잘났다고하는 니딴 비열한 글을 올리나?
당신들 진짜 국회의원자격없다.
하는짓을보면 하나같이 기회주의자고 비열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