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영화제]'인민해방군가' 정율성 일대기
[국제영화제]'인민해방군가' 정율성 일대기
  • 안형수 기자
  • 승인 2004.08.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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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0일 '태양을 향해서 ' 상영

▲ "태양을 향해서" 포스터 ⓒ2004광주국제영화제 이번 국제영화제에서는 '중국인민해방군가'를 작곡한 것으로 유명한 정율성 선생의 일대기를 볼 수 있다.남구 양림동 출신으로 360여곡에 달하는 중국 혁명음악을 작곡한 정율성(鄭律成1914~1976) 선생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 '태양을 향해서'가 그것.이미 광주 남구청이 지난 6월 11일 기념사업 추진을 위한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해 지역사회에도 소개된바 있는 정 선생의 일대기는 특별상영작 '태양을 향해서'를 통해 국제영화제 기간인 9월 10일 11시 30분 무등극장 1호관에서 자세히 접할 수 있다.이 영화는 지난 2002년 9월 중국에서 송 지앙퍼 (Song jiang bo) 감독에 의해 제작된 다큐멘터리 영화로 공산당혁명 시기의 옌안을 주무대로 하고 있지만 영화 첫 장면은 그의 성장 배경인 광주의 모습을 담아 극장을 찾은 광주시민들에게는 친근함을 줄 것으로 보인다. ▲ 정율성 ⓒ2004광주국제영화제
 정율성 선생은 광주 숭일소학교를 나와 망국의 한을 안고 스무살이 되던 해인 1933년 중국으로 남경으로 건너간 뒤 조선혁명군정치간부학교에 입학해 항일운동을 벌이고 중국혁명에도 참가해 '연안송(1938년)', 중국 인민해방군가인 '팔로군행진곡(1939년)' 등을 작곡해 중국 인민들의 사랑과 추앙을 받았다.

1941년 주은래의 양녀인 정설송과 결혼 후 필로군에서 항일투쟁 활동을 하는 등 혁명가로서의 삶을 유지한다.  

특히 일생동안 동요에서 오페라, 영화 음악 등 360여곡을 작곡하면서 중국의 3대 음악가 중 한명으로 추앙받으며 그의 노래는 1990년 베이징 아시안게임 개막 서곡으로도 연주돼 널리 알려졌다.

한편 이 영화의 감독 송 지앙퍼는 <합동이혼>외에 다섯 편의 영화를 연출한 감독.

   
▲ 정율성 ⓒ2004광주국제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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