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달래피네 ‘몽연’ 재공연
진달래피네 ‘몽연’ 재공연
  • 시민의소리
  • 승인 2004.06.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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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문화예술회관서 12∼13일 세 차례
지난해 광주연극제 최우수작품상 수상

▲ 몽연의 한장면 한 여인의 애절한 사랑이 광주문화예술회관 무대에서 애잔한 감동으로 되살아난다. 극단 진달래피네(대표 최영화)가 지난해 제17회 광주연극제에서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한 ‘몽연(夢戀)’을 광주문예회관 소극장에서 재 공연하기로 한 것. 공연일정은 12일 오후 7시30분과 13일 오후 4시와 7시30분. ‘몽연’의 주요 줄거리는 한 여자가 꿈을 통해 죽은 남편을 만나러 간다는 내용으로 인간의 삶과 죽음을 관통하는 아름답고 지극한 사랑을 표현하고 있다. ▲ 씻김굿
최영화 대표는 연출의 변을 통해 “‘몽연’은 인간의 삶과 죽음, 그 경계에 위치한 사랑에 대한 일종의 묵시록”이라며 “이승과 저승에 속박된 사랑을 꿈이라는 소통매개체를 통해 완성시켜 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최 대표는 또 “‘몽연’을 통해 삶과 죽음이라는 인간보편 문제에 대한 질문을 던져 놓고 싶었다”며 “그 위태한 경계에서 사랑이 몸부림치며 일으키는 작은 파랑에 주목해 보고자 했다”고 밝혔다.

최 대표는 이어 “‘몽연’이 비언어 연극으로 주변 장르와 융합과정을 통해 궁극적으로 놀이구조를 지향한다”며 “숱한 실험과 검증의 과정을 거쳐 연극적 상징기호들을 설계하고 구현했다”고 평가했다.

극단 진달래피네는 98년 전국연극제에서 대통령상과 연출상,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했으며 지난해 광주연극제에서도 최우수작품상을 비롯, 연출상, 최우수연기자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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