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내버스 27일 파업
광주시내버스 27일 파업
  • 시민의소리
  • 승인 2001.04.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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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내버스 27일 파업 임금 12.7% 인상, 30%감차 철회 노조안 수용 안될때 광주시내버스 9개 노조가 오는 27일부터 전면파업에 돌입키로 했다. 전국자동차노련 광주·전남지역자동차노동조합 산하 광주시내버스 노동조합(위원장 김태성)은 지난 10일 임금 12.7%인상, 버스 30% 감차 운행방침 철회 등의 요구를 회사측에서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파업에 들어가기로 결정했다. 광주시내버스 노조측은 지금까지 각 회사별로 6차례에 걸쳐 노사교섭을 했으나 진전이 없자 협상결렬을 선언하고 지난 9일 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신청서를 제출했다. 특히 이번 파업과 관련된 일정들은 지난달 28일 전국 자동차노련(위원장 강성천) 소속 7대 도시 지부장회의에서 결의된 공동투쟁 일정에 따른 것으로, 오는 18∼19일 전국 7대 도시 시내버스 노조가 파업찬반을 묻는 조합원투표를 거쳐 27일 새벽 4시부터 총파업, 28일부터 타시도 연대파업에 돌입키로 했다. 김태성 위원장은 "현재로선 더 이상 협상은 없으며, 오직 파업 찬반투표만을 기다리고 있을 뿐"이라며 강수를 두고 있다. 이에 대해 광주시내버스 운송사업조합측은 "노조측의 일방적인 요구는 결국 모두를 힘들게 할뿐이다"며 "시내 모든 회사들이 만성적자에 허덕이는 상황에서 임금인상을 해줄 수는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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