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국민정당 광주지구당 창당-'일당지배체제 무너뜨리겠다'
개혁국민정당 광주지구당 창당-'일당지배체제 무너뜨리겠다'
  • 시민의소리
  • 승인 2002.12.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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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미래형정당을 표방해온 개혁국민정당이 지난 7일 오후 광주 YWCA 대강당에서 당원 300여명이 모인 가운데 광주시 동·남·서구 지구당 창당을 마치고 12월19일 대선이후 호남지역에서 민주당과 본격적인 정치투쟁을 펼치겠다고 선언했다.

이날 개혁국민정당은 이날 창당 선언문에서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지난 15년 동안 영호남을 갈라 배타적으로 지배하면서 음으로 양으로 지역주의를 조장하고 활용해 왔다"며 "2004년 4월 제17개 총선에서 영호남의 한나라당과 민주당 16년 일당지배체제를 반드시 무너뜨리겠다"고 밝혔다.

따라서 대선 직후부터 광주지역은 중앙정치권의 급격한 정계개편과 맞물리면서 민주당의 핵심지역인 호남지역 특히 광주에서부터 새로운 정치세력과 현 민주당 국회의원 6명과의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또 총선을 1년 4개월 앞두고 이 지역 정가가 새로운 정치세력들과 기존 정치권과의 한판 승부가 불가피 할 것으로 보임에 따라 총선 열전이 일찍부터 시작될것으로 보인다.

이날 유시민 개혁국민정당 대표는 창당대회 인사말을 통해 "호남지역에서 민주당은 지난 16년 동안을 지배해온 수구세력이며 개혁대상으로 정당의 기본적인 규율조차 지키지 않고 있다"며 "대선이 끝나면 민주당의 심장인 광주에서부터 정치 개혁을 시작해 2년 후 총선에서 원내 1당으로 진입 할 것"이라고 밝혔다.

7일 오후 광주시 동·남·서구 지구당 창당
2004년 총선에서 영호남 16년 1당지배제 종식
"대선 끝나면 광주에서 수구.보수 한나라 민주당과 투쟁"


유 대표는 또 "개혁국민정당은 대선 직후 △소선거구제 폐지 △중선거구제 도입 △독일식 1인 2표제를 도입하는 투쟁을 각 정치세력과 연합하여 추진 할 것"이라며 "2003년 경기 고양시 덕양갑구 보궐선거에 후보를 출마시켜 꼭 당선시킬 것"이라고 천명했다.

지난 11월25일 한나라당을 탈당 개혁국민정당에 가입한 김원웅 의원도 "70%의 국민이 정치개혁을 원하고 있는 가운데 지역주의에 편승한 민주당도 혁파의 대상에 포함된다"며 "정치야심가들이 동원하는 정당이 아닌 참여정당인 개혁국민정당은 한국정치의 자산"이라고 '희망의 혁명'을 역설했다.

이날 동구지구당 위원장으로 선출된 송재구 전 광주행정부시장(중앙인사위원)도 "기만과 분열, 권모술수, 야합과 분열의 낡은 정치는 국민의 참여를 봉쇄하고 있으며 패거리 정당은 우리정치의 앞날을 암울하게 할 것"이라며 "말고 부패한 정치를 젊은 희망의 정치로갈아엎자"고 강조했다.

이날 창당한 개혁국민정당이 민주당의 아성인 광주·전남에서 민주당에 맞서 오는 2004년 총선에서 원내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우선 현 민주당 6명 국회의원을 포함한 민주당의 정치세력과 원칙적인 정치투쟁을 선명하게 벌여야 하고 또 내부적으로는 지구당 등 정당운영의 모범, 당원교육의 일상화 대중적 지지를 모을 후보군 모색 등이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광주시 지구당 창당 위원장에는 △동구- 송재구(62·전 광주행정부시장) △남구- 반현석(32·자영업) △서구- 서대석(42·전 민주당 광주시지부 사무처장)씨가 각각 인터넷 투표 결과에 따라 선출했다.

개혁국민정당은 지난 8월23일 정당 창당 제안을 시작으로 10월20일 '개혁적 국민정당 창당발기인 대회'를 거쳐 11월 16일 창당대회 이후 현재까지 광주지역을 포함 전국적으로 47개 지구당이 창당했다. 광주지역은 9월24일 광주지역추진위원회(위원장 김광수 전남대 교수)를 구성하고 이날 3개 지구당이 창당함에 따라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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