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 밖으로 나왔다
문화가 밖으로 나왔다
  • 시민의소리
  • 승인 2002.10.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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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축제와 태풍 피해. 아이러니한 조화로 뜨겁고 아팠던 여름을 지나 예향 광주에 문화 잔치가 사람들의 마음을 풍요롭게 만들고 있다.

북한 선수들의 출전으로 화해의 분위기로 출발한 부산 아시안게임과도 맞춰 남과 북의 하나됨을 온몸으로 기원하는 통일예술제가 '완전한 만남'을 주제로 지난 3일부터 광산구 쌍암공원에서 열렸다. 극단토박이의 '날아라 나비야'를 시작으로 광주민예총이 주최한 이번행사는 영화, 공연, 전시, 전통 탈 만들기등의 체험행사가 이어졌다.

▲통일예술제



▲통일예술제

또 인권의 소중함을 되새기게 할 인권축제도 한창이다. 지난9일부터 4일간 열린 이번 인권영화제는 '전쟁속의 인간 인간속의 전쟁'이란 주제로 보도연맹2, 주민등록증을 찢어라 등 20여편의 다큐멘터리가 전남대 용봉 문화관에서 성황리에 상영됐다.

오랫만에 가을 문화를 찾아 산속에 꼭꼭 숨어있던 사람들도 나들이를 나왔다. 10일 전라도 사랑 음악회에서는 지리산 아래 음악하는 아버지와 아들 한치영·한태주, 동요를 부르는 어른들의 모임 ‘철부지,’ 일철스님과 생태 사진가 오영상씨의 재미난 이야기들로 깊어가는 가을하늘을 수놓기도 했다.
▲인권영화제

▲전라도사랑 음악회

서늘해져가는 가을의 문턱에서 한번쯤 지리산 자락의 풀피리의 선율에 설레는 가을을 맞아보는 것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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