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의회 찬조금 거부키로
광주시의회 찬조금 거부키로
  • 시민의소리
  • 승인 2002.09.14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3일 전체의원 합의…시민단체 "사과누락 유감"

광주시의회가 13일, 지난 8월말 연찬회 과정에서 광주시장 시 교육청 간부, 시청 간부들로 찬조금명목으로 5백여만원을 받은 것과 관련 보도자료를 통해 유감을 표명했으나 사과가 누락됐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광주시의회는 이날 오후 의원간담회를 열고 이 문제를 논의하고 보도자료에서 "물의를 빚은데 대해 향후 어떠한 경우에도 유사한 찬조금을 받지 않기로 했으며 이와같은 불합리한 관행은 과감히 타파하고 원칙과 정도를 지켜 의회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시민단체들은 "의원들이 시민들에게 사과를 하지 않는 것은 여전히 권위적인 이식에 사로잡혀 있다는 것"이라며 "격려금과 각종 명목으로 시청과 산하 가관, 유관기관들로부터 받아온 떡값거부 등 전면적인 '시의원 자정선언'이 나와야 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앞서 참여자치 21(대표 민형배)은 10일 소속회원인 이형석 의장과 최영호 운영위원장을 불러 격려금 사태에 대한 소명과 사과를 듣고 재발방지와 함께 개혁적인 의회운영을 위해해 공동 노력해갈 것을 결의하기도 했었다.


의회 보도자료에 대해 참여자치21 박광우 사무처장은 "사과가 빠진 것이 유감"이라며 "이번 시의회 관행적인 찬조금 거부운동이 다른 지방의회로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