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제44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 개최
순천시 ‘제44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 개최
  • 박미라 기자
  • 승인 2024.04.19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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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가는 길, 행동으로 향하는 길’ 화합의 장 마련

장애인 인권 보호에 앞장선 유공자 및 공무원에게 표창장 전달
노관규 순천시장이 제 44회 장애인의 날을 맞이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 박미라 기자]
노관규 순천시장이 제 44회 장애인의 날을 맞이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 박미라 기자]

순천시가 주관하고 순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이 주관하는 ‘제44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19일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에서 노관규 시장, 정병회 시의회의장, 도의원, 시의원, 장애인 및 복지시설· 22개 단체, 관계자 등 1000여명이 모인 가운데 ‘함께 가는 길, 행동으로 향하는 길’의 주제로 기념식을 개최했다.

식전행사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려 즐겁고 뜻깊은 시간을 보내는 의미로 장애인 2팀과 비장애인 1팀이 축하공연을 했다.

기념식은 개회선언, 장애인 인권 헌장 낭독, 유공자 표창· 기념사, 축사, 퍼포먼스 및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했다.

장애인복지 유공자 표창 [사진= 박미라 기자]
장애인복지 유공자 표창 [사진= 박미라 기자]

특히,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불구하고 장애인 복지증진을 위해 헌신한 장애인과 뛰어난 봉사 정신을 가지고 장애인 인권 보호에 앞장선 유공자와 공무원에게 표창장을 전달해 장애인의 날 의미를 더했다.

노관규 시장은 기념사에서 “장애인의 날을 맞이해 장애인 여러분들, 가족 여러분들, 그리고 각 시설을 운영하고 계시는 관계자들과 자원봉사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면서 “이례적인 장애인의 날 기념사 보다는 그 누구보다도 가슴 깊이 여러분들이 처해 있는 환경을 이해하고 무엇을 어떻게 해야 되는지를 잘 알고 있는 사람 중에 하나다”고 말했다.

이어 “장애인들이 타고 다니는 휠체어가 5cm 턱을 넘어가기에 얼마나 높은지 모른다. 여러분들이 가실 순천만국가정원은 모든 것들이 휠체어나 몸이 불편하신 장애인 여러분들이 마음 놓고 둘러볼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펴 만든 정원이다. 그동안 마음속에 남아 있던 스트레스 다 풀고 즐기고 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정병회 시의회의장은 축사에서 “예전보다는 많이 나아졌지만 아직 우리 사회는 여전히 차별이 존재하고 있다”면서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여러분들은 장애는 불편할 뿐 불가능한 도전은 없다는 것을 보여주며 우리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들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는 사회 구성원 모두가 함께 행복한 사회를 위해 순천시의회가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한나(순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 관장은 “정부에서 많은 지원이 있지만 아직도 부족한 부분들이 많다”면서 “순천시에서도 장애인들을 위해 자립을 위한 취업, 장애인들이 활동할 수 있는 장소, 장애인들만을 위한 공간, 쉼터가 생겨서 장애인들이 많이 이용할 수 있는 곳이 있으면 하는 바램이다”고 말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러질 수 있음을 선포하는 퍼포먼스 [사진= 박미라 기자]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러질 수 있음을 선포하는 퍼포먼스 [사진= 박미라 기자]

여러가지 색의 풍선을 들고 다양한 성격과 다양한 문화가 함께 어우러질 수 있음을 퍼포먼스를 통해  선보이면서 장애인의 날 행사를 마쳤다.

장애인의 날을 맞이해 기념식에 참석한 장애인 단체는 순천만국가정원 탐방 길에 나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애인의 날은 해마다 4월 20일로 국민의 장애인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하고 장애인의 재활 의욕을 고취하기 위한 목적으로 제정된 법정기념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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