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당선자 "순천시민 심판" 논란...벌써부터 '자질론' 확산
김문수 당선자 "순천시민 심판" 논란...벌써부터 '자질론' 확산
  • 박미라 기자
  • 승인 2024.04.17 17: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순천시민도 심판하자는 것이냐...일파만파 확산
순천·광양·곡성·구례(갑) 선거구 김문수 국회의원 당선인이 순천시 곳곳에 게시한 현수막[사진=페이스북 다운로드]
순천·광양·곡성·구례(갑) 선거구 김문수 국회의원 당선인이 순천시 곳곳에 게시한 현수막[사진=페이스북 다운로드]

순천·광양·곡성·구례(갑) 선거구 김문수 국회의원 당선인이 “감사합니다. 순천시민과 정권심판 제대로 하겠습니다”라는 현수막을 순천시 곳곳에 게시해 ‘이건 뭐지’라는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김문수 당선자는 “순천시민과 정권심판 제대로 하겠습니다”라는 현수막을 순천시 곳곳에 게시했다.

얼핏 보면 “순천시민도 제대로 심판해 보겠다”라는 해석이 가능한 현수막 문구이다.

당선 인사말 현수막이라고 하기에는 괴이한 내용의 문구이다.

이에 따라 누리꾼들은 “해석해보면 순천시민 정권을 심판한다는 뜻이다”라며 “아무 준비 없이 민주당 간판에 이재명 팔이로 당선됐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어 “걱정이다. 더 큰일이 생기면 안 될 터이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선거가 끝난지 일주일이다.

선거의 휴유증을 없애는 메시지인 통합과 화합을, 시민의 민생을 살피는 따뜻한 문구 대신에 오해할 수 있는 괴상한 문구를 게시한 것으로 정권심판론에만 치중한 결과이다.

이러한 상황으로 다른 후보를 지지했던 시민들은 “우리를 심판하자는 것이냐”라는 반응을 보이며 국회의원 자질론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김문수 당선자가 현수막을 게시해 시민들이 볼 수 있도록 할 때는 현수막 문구 하나하나에 신경 써야 하며 당선자의 생각을 쉽게 알 수 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