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새참거리'...이게 광주시 중앙공원 1지구 공개 토론회인가?
오늘의 '새참거리'...이게 광주시 중앙공원 1지구 공개 토론회인가?
  • 박병모 기자
  • 승인 2024.03.07 08:23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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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가 6일 개최한 민간공원 특례사업 '중앙공원 1지구' 분양가 책정을 위한 민간 사업자 간 공개 토론회가 파행으로 끝난데 대한 언론사의 질타가 이어졌다. 

결론부터 얘기하면 광주시가 그동안 질질 끌어오던 중앙공원 1지구 분양가 산정을 위한 토론회를 기껏 열어 놓고 민간사업자가 제대로 할 말하면 엄정 대응하겠다는 게 말이 되느냐는 내용으로 집약된다.  

그동안 일부 언론사들은 이해관계에 따라 편향된 보도를 보였으나 이번 공개토론회 관련 기사는 한결같이 언론 본연의 기능인 비판과 김사태도를 보여줬다.

6일 광주시가 개최한 중앙공원 1지구 분양가 산정을 위한 공개토론회 장면

우선 제목부터 살펴보면 시민의소리는 <광주시, 중앙공원 1지구 분양가 공개 ‘쉬~쉬’ 하다 ‘망신살’을
http://www.siminsori.com/news/articleView.html?idxno=259482

남도일보의 경우 <중앙공원 1지구 분양가 논쟁 맞장 토론 '파행’>
https://www.namdo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761460

무등일보는 <정치면 중앙공원 1지구 ’끝장 토론‘ 결국 파행>
http://www.mdilbo.com/detail/0kIA7d/714545

전남일보, <광주시, 중앙공원 1지구 토론회 ‘예고된 파행’
https://www.jnilbo.com/72946333667

전남매일 <광주 민간공원특례 중앙공원 1지구 '진흙탕 싸움'>으로 각각 다뤘다.
http://www.jndn.com/article.asp?aid=1709543810381018001

내용을 살펴보면 제목상의 공통분모인 '파행'의 요인으로 민간사업자간 고성과 상호 비난, 토론 거부,토론회 개최 준비 미흡 등으로 인해 입주자는 물론 시민들의 궁금증을 시원하게 풀어주지 못한 점을 지적했다.

특히 광주시가 토론회를 주관하면서 준비를 철저하게 하지 못한 채 서두르다 보니 이런 일이 발생한 것 아니냐는 책임론이 강하게 제기됐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 4일 한양이 기자회견을 통해 분양가 산정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면서 ‘토론회를 열자’는 요청을 수용해 이뤄진 것이었음을 감안할 때 광주시의 준비 미흡은 비난받아 마땅하다.
특히 중앙공원1지구 관련 토론회는 물론이고 그동안 민간사업자들이 줄기차게 요구해왔던 분양가 산정에 대해 가닥을 추리지 못하거나 어떠한 계획도 밝히지 않았던 광주시로서는 이례적인 대응이었기 때문이다.

토론회 개최가 한양의 제안 후 불과 이틀 뒤로 잡히면서 ‘아무 준비도 안됐는데 너무 빠른 것 아니냐’는 우려가 표출된 것도 그래서다.
그러다 보니 토론회 참석자 중 일반 시민은 거의 없었고, 양쪽 업체 관계자와 광주시 공무원들로 자리가 메워진 게 이를 웅변해주고 있다.

그러한 연장선상에서 광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관계자의 발언은 울림이 크다.
그는 “광주시가 이번 토론회를 공개적으로 한다고 했는데, 홈페이지에 공지를 했느냐. 광주시민 누가 알고 있는가”라고 질문한 뒤 “여기 관계자들 이외 시민들이 있다면 손들어 보라. 아무도 없다. 이것이 공개토론회인가”라고 항의했기 때문이다.

이렇게 불성실한 준비 속에 마련된 토론회는 30여분간 빛고을SPC와 상호 비판이 이어지다 결국 사회자가 나서 “이렇게 진행을 하다가는 발전적인 토론회를 기대하기가 어렵다”고 손을 들면서 결국 파행으로 끝났다.

특히 광주시가 토론회 참석한 민간사업자들이 가감없이 거론한 말들을 지켜보면서 강경대응 운운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태도로 보여진다.
광주시 김준영 신활력추진본부장은 "한양이 속임수 행정이라고 하면서 시의 명예가 실추되는 아주 모욕적인 말들을 표현하고 있다"고 발언했다.

기껏 토론회를 급조해서 개최해놓고 할말을 못하게 하는 광주시의 태도는 윤석열 정부가 권력을 도구로 강경대응하겠다고 나서는 것이나 무엇이 다른지 ‘쿨’한 응답을 듣고 싶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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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달용 2024-03-07 10:38:38
광주의 민간공원관련은 난맥상과 법위반을했는데도 두리뭉실넘어가고 어지럽다.
현재주목받는것은 중앙공원 제1지구가 후분양에서 선분양의전환과 분양가의 차이로인한문제이다.
제1지구는 광주도시공사가 주저앉고 한양건설이받았다.
그뒤 롯데건설이 낚아채갔다.
정상적으로진행하는 프로젝트가 한순간에사업자가바뀌냐?
분양가도 한양건설은 2,000만원대 롯데건설은 2,500만원대이다.
강범벅이나 시청은 "한양건설"의 목소리를들으려하지않는다.
이렇게나가면 "게이트" 라고해야한다.
대동인이 대동단결하여 대동세상으로망한다.를 보여줄라냐?

류달용 2024-03-07 10:12:40
제 목 : 중앙공원제1지구 후분양에서 선분양추진 엿장수맘대로냐?

후분양에서 선분양으로 전환하면서 2,000만원이하로 떨어뜨려야 용서가되는데 오히려빼짱인가 무모한협박인가?
시청행정이 고무줄마냥말랑하게, 필터링이나 검증하나없이 이랬다저랬다하며 절차가없냐?
원사업자였다가 탈락되어 재판중인 한양건설은 2,100만원을제시하고있다.
2,400만원대를 제시하는데 중앙공원제2지구는 2,015만원대이다.
편의는봐주는데 분양가인하의 고민이나노력이없다.
행정추진 일도못하면서 고분양가로 물가인상의주범이될래.
견제기관 시의회나 시감사위원회 감사원 검찰청은뭐하냐?
미분양으로 폭발되어 강범벅과 광주광역시청이 따끔한맛을봐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