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광양·곡성·구례갑 선거구 민주당 공천은 누가?
순천·광양·곡성·구례갑 선거구 민주당 공천은 누가?
  • 박미라 기자
  • 승인 2024.02.20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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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경선, 텃밭에서 공천칼 휘둘르는 것은 '패륜정치' 지적


민주당 경선, 3자 경선으로 치러지길 희망하는 분위기 우세
순천·광양·곡성·구례갑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4.10 총선을 50일 남긴 상황, 선거구 획정을 두고 여야가 제대로 이견을 좁히지 못한체 깜깜이 선거를 준비하는 후보자들과 유권자의 마음은 답답하다.

중앙선관위가 제출한 선거구획정안에 따라 전남 동부권의 순천 선거구가 단독 분구 되면서 서부권 선거구가 조정이 될 것인지, 아니면 서부권 선거구는 그대로 유지하고 동부권 선거구가 조정될 것인지에 대한 결과가 초읽기에 나섰다.

오는 29일, 2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를 앞두고, 이르면 23일 늦어도 26일에 정개특위 전체회의를 열어 선거구획정안을 처리해야 한다는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일정이 지역 정가에 퍼지면서 더욱 긴장된 모습이다.

더불어민주당은 텃밭이라 불리는 전남권 공천심사를 발표하지 않고 미뤄왔다.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상황, 민주당 관계자 등에 따르면 선거구 조정이 없는 지역은 2월 임시국회 본회의 마지막 날인 29일을 기점으로 내달 1~2일 사이에 컷오프(공천배제)가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선거구 개편이 있는 지역은 조금 더 늦은 내달 10일 정도에 공천심사가 발표될 것으로 전망된다.

순천·광양·곡성·구례 선거구는 선거구 획정이 정해진 이후에야 민주당 공천심사 결과가 발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선거 캠프 관계자 등에 따르면 "공천심사 평가는 이미 이뤄졌으며 결과의 집계도 이미 난것으로 알고있다. 각 후보자들도 여러 라인을 통해 확인했을 것이다"라며 "선거구 획정 등이 문제로 컷오프 발표가 늘어지면서 온갖 잡음이 나오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이런 와중에 순천·광양·곡성·구례갑 선거구와 여수을 선거구에서 지난 15일과 16일 이틀간에 진행된 여론조사에서 일부 후보가 제외된체 실시돼 논란이 되고 있다.

민주당 후보군을 친명과 비명으로 나눌 수 있는 악의적인 여론조사라는 지역정가의 반응이다. 

민주당과 관련된 조직에서 여론조사를 한것으로 보도되면서 민주당에 실망하는 분위기지만 이를 홍보하는 예비 후보자까지 있으니 이번 총선으로 민주당의 봄이 올까 싶다는 반응이다.

반대로 여론조사에 빠진 후보로 언론에 공개될수록 해당 후보들은 2차 가해를 받는 피해자가 될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지난 21대 총선에서 순천시 선거구를 가지고 장난치던 민주당이 22대 총선에서 후보자를 가지고 장난치려 한다면 안 된다는 분위기가 짙게 깔리고 있다.

민주당 공천, 여론조사 결과와 비슷할까?

지난 15일, 민주당 3차 공천심사 발표에 따르면 민주당은 텃밭인 광주광역시 동남갑, 광산을 공천심사에서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선두권을 유지한 예비후보는 탈락시키고 최하위권에 있던 예비후보를 경선에 참여시키는 예외의 상황이 발생했다.

즉, 민주당의 공천심사 결과가 각종 방송과 언론에서 조사한 여론조사와 달랐다는 이야기다.

이에 따라 지지율 선두권에 있다고 해서 마음을 놓을 수도 없고, 지지율 최하위라고 최종 경선에 오르지 못할 것도 아니라는 민주당 공천심사가 되어 가고 있다.

텃밭이라고 해서, 이재명 대표의 지지율이 높다고 해서, 민주당이 또다시 전남 동부권을 가지고 놀려고 한다면 안 된다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순천·광양·곡성·구례갑 선거구 민주당 공천은 누가?

다수의 캠프 관계자에 따르면 3자 경선이 치러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별히 앞서나간 후보가 없는 상황이다 보니 3자 경선을 기대하는 분위기이다.

그러나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경선발표를 보면 3자 경선보다는 양자대결 경선이 더 많은 상황이다.

누가 경선에 오르고 후보자에 선정되든 시민이 용납할 수 있는 후보자로 공천의 과정과 결과가 투명해지기를 바랄뿐이다.

시민 A씨는 "이재명의 공천 칼날이 민주당의 텃밭에서 무차별적으로 휘둘려진다면 패륜정치와 뭐가 다를것인가"라면서 "광주에서 이뤄진 공천 잡음이 더 이상 전남으로 확산돼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민 B씨는“선거가 가까워질수록 민주당의 오만함이 나타나기 시작한 것 같다”라며“지지도가 국민의힘 보다 낮은 민주당을 만들어가고 있는 사람들은 반성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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