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요한 "총선출마 포기...날 공관위원장으로 추천해달라"통첩
인요한 "총선출마 포기...날 공관위원장으로 추천해달라"통첩
  • 박병모 기자
  • 승인 2023.11.30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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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30일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며 혁신안을 관철할 수 있도록 자신을 공천관리위원장에 자신을 추천해달라고 요구했다.

30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제11차 전체 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인요한 혁신위원장

인요한 혁신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혁신위 11차 회의 후 브리핑을 열고 “당이 많이 변하고 있다는 상징적인 조치를 국민께 보여드려야만 잃어버린 국민 신뢰를 회복할 수 있다. 혁신위의 제안을 공관위로 넘겼다는 일방적 답변으로 일관해서는 국민이 납득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인 위원장은 “저 자신부터 먼저 희생하며 당 지도부에게 제안한다. 이번 총선에 서울 서대문지역구를 비롯한 일체의 선출직 출마를 포기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그는 “혁신의 특징은 제로 싸움이다. 백점 아니면 빵점이다. 70, 80점짜리 혁신은 없다”며 “저희 위원들도 같은 마음이고 사실 참담한 마음”이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혁신위에 전권을 주시겠다고 공언한 말씀이 허언이 아니라면 저를 공관위원장으로 추천해주시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인 우원장은 “혁신위의 뜻이 공관위를 통해 온전히 관철돼 국민이 당 변화를 실감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며 “당의 답변은 월요일까지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이날 혁신위는 앞서 안건으로 내놓았던 당 지도부와 중진 의원, ‘윤핵관’ 의원 등의 불출마와 및 험지 출마를 6호 혁신안으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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