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남 전남도의원, '순천 강남여고' 이익이 아닌 교육에 힘써야
김진남 전남도의원, '순천 강남여고' 이익이 아닌 교육에 힘써야
  • 이형권 기자
  • 승인 2023.11.10 15: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학교 구성원 의견 반영하지 않은 일방적인 학교 부지 이전 추진 지적

학교 부지 이전 보다 교육 상향 평준화를 위한 남녀공학 전환이 먼저
김진남 전라남도의원이 순천교육지원청 대상 행정사무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사진=김진남 도의원 제공)
김진남 전라남도의원이 순천교육지원청 대상 행정사무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사진=김진남 도의원 제공)

전라남도의회 김진남 의원(순천5, 교육위원회 부위원장)은 순천교육지원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순천지역의 교육 상향 평준화를 위한 남녀공학 전환과 관련하여 순천 강남여고에 "학교 부지 이전보다 교육의 질 상향을 위해 남녀공학 전환에 대해 먼저 생각해 보아야 하는 것이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지난 1984년 개교한 순천 강남여고는 순천시 조례동에 위치하고 있는 사립 고등학교이다. 

강남여고는 지난해 3월 고교학점제 선도학교로 지정된 바 있으며, 재학생은 600여 명이다.

그런데 지난 6월 구성된 학교이전추진위원회는 고교학점제의 원활한 시행과 변화된 교육체계에 적합한 환경 조성을 위해 학교 이전에 대한 타당성 조사 등을 진행하며 지역사회 반발에도 이전에 대한 의지를 이어나가고 있어 논란을 가중되고 있다.

김진남 의원은 "학교 부지 이전은 가장 중요한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학교 구성원들과 내용을 공유하거나 의견을 구하지 않는 것 같다"라며, "고교학점제 등 교육의 변화에 따라 학교시설 노후와 관련해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고 하는데, 학교 부지 이전보다 교육의 질 상향 평준화를 위한 남녀공학 전환 등에 대해 먼저 생각해 보아야 하는 것이 아닌가"라는 지적했다.

이어 "사립학교 특성상 학교 내에서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분위기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라며 "내년 순천 관내 중학교가 100% 남녀공학이 이루어지는 데 있어서 강남여고 역시 교육의 질 상향 평준화를 위해 교육에 보다 힘쓰는 학교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김진남 의원은 지역구 최대 숙원인 초등학교 신설을 해결하는 등 학생들을 위한 섬 지역 수능 학생 지원 및 남녀공학 전환과 교원들의 보호 대책 마련, 그리고 질 높은 학교 급식과 관련하여 활발한 의정 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