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향엽 소장, 섬진강 권역에 '뽀로로 랜드' 조성...미래 먹거리 제안
권향엽 소장, 섬진강 권역에 '뽀로로 랜드' 조성...미래 먹거리 제안
  • 이소영 기자
  • 승인 2023.10.04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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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제철소 의존도 높은 지역 경제 대안 준비 해야
광양시 진상면민 체육대회에 참석한 권향엽 전 문재인 대통령 전비서관
광양시 진상면민 체육대회에 참석한 권향엽 전 문재인대통령 비서관

권향엽 더불어민주당 여성리더쉽센터 소장은 광양시 경제가 포스코 광양제철소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큰 것을 염려한 대안으로 "광양·구례·곡성의 섬진강권역에 <뽀로로 랜드> 조성"을 제시했다.

문재인 대통령 균형인사비서관을 지냈던 권향엽 소장은 순천·광양·구례·곡성(을) 선거구에서 내년 총선을 준비하고 있는 입후보 예정자로 전남이 낳은 대표적인 여성 정치인이다.

특히, 권 소장은 전남 최초의 여성 국회의원 당선 여부에 관심을 받는 촉망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광양제철소에 대한 지역 경제 의존도가 높다는 지적이 잇따랐지만 구체적인 대안이 없던 차에 권향엽 소장이 여성의 세심함과 어머니의 강한 추진력으로 살며시 내건 "섬진강 권역 뽀로로 랜드 조성"이 눈에 띄는 이유이다. 

권 소장은"청소년들이 가고 싶어하는 여행지 중에 으뜸으로 꼽히는 곳이 디즈니랜드"라며 도쿄·홍콩·상하이·로스앤젤레스·파리·올랜드 디즈니랜드와 엘리멘탈 시티 조성을 거론했다.

이들 도시들은 디즈니랜드로 유명하고 수천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하고 이와 관련 사업들이 발전한 곳이다.

권 소장은 "이런 문화콘텐츠산업은 원소스 멀티유즈 (One-Souce.Multi-Use)의 특징을 갖고 있어 하나의 성공상품을 여러산업에 확산시키가 쉽다는 장점이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우리나라에도 유아용 TV 애니메이션 <뽀로로>가 20년동안 꾸준히 사랑속에 세계150여개국으로 수출 됐다"라며 "물맑고, 경치 좋은 광양·곡성·구례의 섬진강권역에 <뽀로로 랜드>를 만들면 관광 인프라 구축과 생활인구 유입에도 좋겠다"라고 밝혔다.

내년 총선에 나설 많은 입후보 예정자들이 있지만 권 소장의 제안이 눈에 들어 오는 이유는 구체적이고 미래 지향적이란 이유에서이다.

광양시 경제는 포스코에 대한 의존도가 매우 높고 철강산업은 온실가스 배출량이 산업부문에서 가장 많고 전체 국가 배출량대비 17%를 차지 하는것으로 보고됐다.

국내 철강 산업 온실가스 배출량 대부분(99% 이상)은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 대상으로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에 따라 배출권을 할당 받게 된다

유럽의 탄소국경조정제도와 최근 미국에서 발의된 CCA 법안 등이 통과될 경우 높은 무상할당 비율을 유지하고 있는 국내 배출권거래 제도는 수출기업들이 막대한 비용을 치루는 것을 결코 막지 못하게 되고 그러면 수출경쟁력 약화는 생산량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계속 된다

이에 따라 광양시 경제에 미칠 파장도 클 수 있어 보완책으로 산업구조의 다양성을 기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으로 미리 대안을 준비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한편, 광양에서 정치인들이 조심스러운 것은 포스코 광양제철소에 대한 발언이다. 

자칫하면 반대의 성향으로 왜곡돼 몰리거나 제철소 관련 표를 잃기 쉽기 때문으로 광양 경제의 단점을 알면서도 쉽게 말하지 못한다.

따라서 잔다르크 같은 권향엽 소장의 광양·곡성·구례의 섬진강권역에 <뽀로로 랜드>건설이 현실로 추진되면 지역의 경제와 문화, 산업을 이끌 새로운 동력이 될 것으로 보이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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