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의학…사진법 통해 질병 파악
동양의학…사진법 통해 질병 파악
  • 시민의소리
  • 승인 2002.07.27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행삼의 건강보감-들어가며>

이번주부터 필자가 한국전통문화 연구소와 조선대학교 사회교육원에서 강의하고 있는 우리민속 전통건강 요법과 침뜸, 따주기, 부항요법, 안마, 맛사지, 지압요법에 의한 토속치료방법을 '시민의소리'에 담아 우리 서민들이 가정에서 손쉽게 스스로 응급처치하고 건강을 회복시키는 요법을 소개하여 우리 조상들이 말했던 '우환이 도둑'이라고한 우환의 도둑에서 벗어나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생활에 미력이나마 보탬이 되고저 하는 열정에서 감히 이글을 쓴다.

우리 동양은 서양에 비하여 과학문명이 뒤떨어져 있었기 때문에 과학기술에 의하여 제작된 고도의 정밀기계를 사용하지 못하고 보고, 묻고, 듣고, 냄새맡아보고, 맥짚어보고 눌러봐서 질병을 알아내는 소위 4진법(四珍法)으로 질병의 부위와, 허와실증, 한과열증, 음과양증 즉 8강을 변증하여 치료에 임하였기 때문에 의원병과 약원병에도 불구하고 신뢰도가 일반인에게 적었지만 수천년의 생활속에서 시행착오를 거듭하여 얻어진 경험의술이기에 서민들을 통하여 지금까지 명맥이 유지되고 있으며 서양인들도 지금은 대체의술로서 받아들여져 양·한방의 협진이 날로 요구되고 있다.

동양의학의 근본원리는 우주와 인간, 동식물은 별개의 것이 아니라 서로 관련되어 살아간다는 정체관념(整體觀念)의 사상에 의해 우리 몸도 내부의 5장6부와 인체외부가 별개의 것이 아니라 서로 경락을 통하여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몸속의 이상은 반드시 인체표면에 어떤 현상이(이상증후) 발현된다는 장상론(藏象論)에 근거하여 사진법을 통해 질병을 파악하였던 것이다.

예를 들면 성을 내면 간이 상하고 폐병환자는 얼굴이 하얗고 6음사기(六淫邪氣)가 폐와 심장을 침범하면 양팔굼치에 이상이 오며 폐를 침범하면 겨드랑이에, 비장(췌장)에 침범하면 무릎의 오금에, 간의 이상은 눈과 가슴 옆구리에, 담(쓸개)의 이상은 황달과 편두통이 발현되는 경우이다.

이와같은 내용을 바탕으로 5행(五行)의 상생법칙(相生法則) 순서에 따라 기술하면서 토속요법을 몇 개씩 소개하고저 하오니 가정에서 활용하여 건강한 생활을 해주기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다음호에는 간 이야기를 쓸 것이다.

문의 062-225-2968, 062-384-2968, 016-9885-2968)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