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2회 추경예산 1790억원 증액...총 1조 5865억원
순천시, 2회 추경예산 1790억원 증액...총 1조 5865억원
  • 이형권 기자
  • 승인 2023.07.12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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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전재정 유지, 2년 연속 지방채 발행 없이 예산 편성
▲ 노관규 순천시장이 예산안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고 있다 

순천시는 민생 활력과 미래 성장동력 마련을 위해 1회 추경 1조 4075억원보다 1790억원 증가한 1조 5865억원 규모의 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하고 순천시의회에 제출했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불안정한 경제 여건과 국세 수입 감소에 따른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 유지에 보조를 맞추며 도시경쟁력 강화를 위한 도시공간, 신성장산업, 경제·농업에 중점을 두고 보건·복지 확대를 통해 민생안정 예산편성에 주력했다.

올해 본예산 1조 3930억원은 전년 대비 역대 가장 낮은 증가율인 1.24%로 긴축 편성했고 2회 추경은 건전재정 운영을 통해 마련한 순세계잉여금을 주요 재원으로 특별교부세, 조정교부금, 국·도비 보조금 확보를 통해 편성했다.

분야별로는 균형발전 도시공간 정비 875억원 디지털 경제·문화·관광·체육 등 신성장산업 예산 305억원 포용·나눔·배려 순천형 일류 복지·보건 도시 실현 147억원 지속가능한 농업 활성화를 위해 183억원 등을 편성했다.

주요 내역으로는 당초 지방채 발행을 통해 확보하고자 했던 완충녹지 조성 토지매입 300억원을 자체 시비로 마련했으며 교량교 재가설 및 생태거리 조성 139억원 도시재생사업 35억원 청소년 100원버스·버스운송 재정지원 31억원 지적재조사사업 조정금 20억원 등을 기반시설 정비로 반영했다.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지원 89억원 어울림체육센터 건립 77억원 오천·신대 도서관 건립 34억원 생물전환 바이오특화 지식산업센터 건립 20억원 전기·화물자동차 보급사업 15억원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지원 11억원 애니메니션 클러스터 조성에 5억원을 반영해 디지털 경제·문화·체육 등 신성장산업 기반을 마련했다.

순천형 0세아 안심반 운영 10억원 산후조리 비용 5억원 대상포진 지원 3억원 등 순천형 일류 복지·보건 예산을 편성했다.

비료가격 안정지원 10억원 가축분뇨 공동자원화시설 개보수 10억원 농산물 수출 촉진 지원 5억원 우수 농산물 포장재 및 택배비 지원 4억원 고소득 전략작목 육성 2억원 등 주민 수혜도가 높은 농업예산 반영으로 주민 만족도를 높이게 됐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최근 정부의 발표에 따르면 내년 정부 예산을 비롯해 지방교부세가 대폭 축소될 전망으로 우리 시도 강도 높은 건전재정 운용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지방채 발행 없이 예산을 편성했으며 이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효율적으로 예산을 편성한 결과”며 “이번 추경도 불요불급한 예산은 없애고 민생경제와 미래전략 사업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이번 2회 추가경정예산은 오는 19일부터 열리는 제270회 순천시의회 임시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31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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