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아스팥트위를 걷는다는게 어느누구라도 힘들진데 4박5일동안 온 발가락에 물집잡히며 온몸을 새까맣게 태우며 자기와의 도전정신과 극기력을 키우는 장애인들이 있다.
우리나라를 총 5번으로나눠 작년엔 해남에서 강진까지, 올해는 강진에서 광주까지의 두 번째구간으로 시행된 엠마우스 국토순례는 총 115km로 50여명의 장애인과 자원봉사자가 초복의 무더위속에서도 함께하는 세상, 차별없는 세상을 만들려는 고된 싸움을 하고있다.
이도식씨는 추정나이로 40살정도 되는데 쉬는시간에 틈만 나면 글자쓰기 공부를 한다. 쉽게 알 수 없는 문장이지만. 물론 혼자서는 아무데도 갈 수 없는 장애인데 이번을 통해 자신감을 가졌으면하는 마음이단다.
또 철현이는 며칠후 부산에서 있을 장애인마라톤대회를 생각해서인지 걷는 훈련에 벌써부터 들떠있는 분위기다.
출발할 때 외치는 화이팅이라는 말에 하나되어 나아가는 것처럼 이세상도 이들과 함께 나아가는 따뜻한 세상이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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