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효과 없는 사업에 혈세인 예산 ‘평평’쓰다니
강진군, 효과 없는 사업에 혈세인 예산 ‘평평’쓰다니
  • 박병모 기자
  • 승인 2022.11.16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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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남 군의원, "전남수산업경진대회 지역경제 도움 안돼“
​​​​​​​노두섭 의원, ”한옥건축박람회 예산 비해 효과 미미“

강진군이 지역경제 활성화와는 거리가 먼 1회성 행사에 예산을 과다하게 편성한 뒤 혈세인 군비를 쓸모없이 평펑 쓰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강진 군청 전경(원내,의회서 답변하는 강진원 군수)
강진 군청 전경(원내,의회서 답변하는 강진원 군수)

윤영남 전남 강진군의회 농업경제위원장은 지난달 열린 도 단위 행사인 전남수산업경영인대회에 도비는 6천만원, 군비는 이보다 훨씬 큰 2억원이 투입됐으나 지역경제활성화 효과는 미미했다고 16일 지적했다.

그려면서 윤 의원은 “지역 내 구입이 가능한 물품을 타지역에서 구입한 것도 이해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윤 의원은 “친목 도모를 위한 1회성 행사에 타당성과 성과 분석 없이 마구잡이로 예산을 사용하는 것은 행정의 신뢰성을 담보하지 못한 만큼 앞으로 수산업경영인대회를 취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실용성 없는 과다 예산 집행과 효과성은 지난달 열린 대한민국한옥건축박람회도 마찬가지다는 지적이다.

노두섭 의원도 같은 맥락에서 한옥건축박람회에 들어간 예산 3억1천만원 중 군비가 1억1천500만원 소요됐지만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 등의 효과는 미흡했다고 질타했다.

이와함께 체험행사도 전문성이 떨어지는 등 전반적으로 아쉬운 부분이 많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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