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이재명 측근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 체포...대선자금 8억 수수
檢, 이재명 측근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 체포...대선자금 8억 수수
  • 박병모 기자
  • 승인 2022.10.19 17:33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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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대선 때 ‘대장동 8억’수수 의혹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측근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19일 불법 정치 자금을 받은 혐의로 체포됐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출판기념회에서 찍은 사진 /김용 부원장 블로그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출판기념회에서 찍은 사진 /김용 부원장 블로그

작년 대선 국면에서 ‘대장동 일당’으로부터 8억원을 받은 혐의다.

김 부원장이 정치 자금을 수수한 시기는 이 대표가 작년 5~6월 민주당 예비 후보들이 대선 출마를 선언했고, 작년 6월 말 민주당 대선 후보를 뽑는 경선 후보자 등록이 있었던 때로 전해졌다.

작년 7월 1일엔 민주당 대선 예비 후보들의 공동 기자회견이 있었다.

검찰은 김 부원장이 작년 4~8월 수 차례에 걸쳐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구속 기소)로부터 8억원의 불법 정치 자금을 현금으로 받은 정황을 확보한 것이다.

불법 정치자금은 정민용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전략사업실장(불구속 기소), 유동규 전 성남도개공 기획본부장(구속 기소)을 거쳐 남씨 집 주차장, 유씨와 정씨가 만든 ‘유원홀딩스’ 등에서 전달됐다. 

검찰은 김 부원장이 작년 2월 유동규씨에게 대선 자금 용도로 20억원을 달라고 한 정황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가 경기지사 시절 경기도 대변인을 지낸 김 부원장은 대선 캠프가 꾸려지자 이 대표 선대위 조직부본부장을 맡았다.

검찰은 이 돈이 이 대표의 대선 자금으로 쓰였는지 의심하고 있다. 이 대표는 2020년 1월 김 부원장의 출판기념회 축사에서 김 부원장에 대해 “제 분신과 같은 사람이어서, 앞으로 큰 성과를 만들어낼 아주 유용한 재목”이라고 했다.

또 ‘대장동 사건’ 의혹이 불거질 무렵엔 “측근이라면 정진상(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 김용 정도는 돼야 하지 않느냐”고 했다.

한편, 김 부원장은 체포 이후 당을 통해 입장문을 내고 “대장동 사업 관련자들로부터 불법 자금을 수수했다는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유검무죄 무검유죄, 없는 죄를 만들어 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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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달용 2022-10-22 17:56:11
유동규나남욱의 형량거래의혹제기의 문산당측 주장을보며는 이것들이 제정신인가한다?
주목받는인물에게는 그런거래를 하지않는다.
뭘믿고한다냐?
역공격으로 엮여서 사단날것을 예비하지않는 검사는없다.

류달용 2022-10-21 08:19:55
유동규가 돈전했다고하고 남욱이도 그와비슷한 진술했다고하는데?
이재명이와 문산당엑기스종자들만 손바닥으로 하늘을가리린다고 야당탄압이니 뭐니도그지랄하냐?
잘나갈때 다들한몫챙길려고 도원결의를해서 끝까지의리지키고 입다물라고해도 빼박증거에다 범죄행위나 정당치못했다면 밝힐수밖에없고 밝혀진다.
향후관련자 연루자들도 다들털려질수밖에없다.
그럴바에야 빵에서라도 빨리나와야지 않겠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