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부 출범 이후 고위간부금 인사 첫 사퇴
“전방위적 감사 괴롭고 사회적 명예 손상”강조
“전방위적 감사 괴롭고 사회적 명예 손상”강조
이정희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은 지난달 31일 사의표명을 했다.
이 부위원장은 “계속되는 전방위적 감사로 직원들이 너무 힘들어하고 그걸 바라보는 저도 상당히 마음이 괴롭다”며 이날 언론을 통해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 부위원장은 전남 담양출신으로 한전 감사를 지낸 뒤 광주동남갑에서 국회의원으로 출마의 뜻을 밝혔다가 여의치 않자 문재인 정부에서 권익위원회부위원장으로 임명됐었다.
이 부위원장은 특히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이 윤석열 정부 국무회의 참석 명단에서 배제되고 감사원으로부터 특별감사를 받는 데 대해선 “도와드려야 마땅하다고 생각하지만, 사회적 명예가 손상되면 견딜 수 없다, 그러니 (사의 표명한 것에 대해)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감사원은 지난 7월 말부터 전 위원장 관련 비위 의혹 제보를 받고 감사에 착수해, 한 달 가까이 감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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