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관규 "다른 정부 들어섰을 때 일 해본 유일한 후보" 시정 운영 자신
노관규 "다른 정부 들어섰을 때 일 해본 유일한 후보" 시정 운영 자신
  • 송이수 기자
  • 승인 2022.05.31 16: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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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무소속 시장 경험해 본 적 있어

불공정 공천, 시민들이 직접 심판할 수밖에
선거 유세하는 노관규 순천시장 후보 (사진=노관규후보 제공)

6·1 지방선거 본투표일을 하루 앞두고 각 출마 후보들이 유세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시작부터 ‘민주당 공천 논란’으로 시끄러웠던 순천시장 선거가 여전히 뜨겁게 타오르고 있다.

지난 30일, 더불어민주당 오하근 순천시장 후보의 ‘전 시민 100만원 지급’ 공약이 논란의 중심에 있는 한편, 지난 26일 여수MBC에서 진행한 무소속 노관규 순천시장 후보의 데스크인터뷰가 주목되고 있다.

최근 순천시장 선거 판세에 관해, 노 후보는 “공정과 상식에서 벗어난 공천 과정을 보면서 시민 분들이 분개하시는 것 같다. 여러 차례 선거를 했지만 이처럼 환호해주신 경험은 처음이다. 민심은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내년에 있을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에 관해서는 “10년 전, 정원박람회의 기획자였기 때문에 박람회가 무엇 때문에 하는지를 가장 잘 알고 있다. 또한 10년 동안 전문가들을 만나며 지혜를 쌓았다. 가장 잘 해낼 수 있다”고 자신감을 밝혔다.

정원박람회에 필적할 차기 성과로는 “시청사를 구도심에 짓고 있기 때문에 이 일대를 유럽을 뛰어넘는 광장과 노천카페, 도심 자체가 걷고 싶은 공간으로 창조할 생각이다”고 답했다.

무소속 시장으로서의 어려움에 관한 물음에는 “이미 무소속 시장을 해본 경험이 있다. 정원박람회를 승인한 정부도 민주당 정부가 아니었다. 민주당 일색인 이곳에서 다른 정부가 들어섰을 때 일 해본 유일한 경험을 가진 후보다”라며 무소속 출마 후보로서의 리스크에 대한 우려를 잠식했다.

그간 불거진 ‘민주당 불공정 공천 논란’에 관해서는 “10명의 후보가 나섰다. 유일하게 한 명이 부적격에 해당했다. 그런 후보는 공천한 게 민주당이다. 결국 시민들이 직접 심판할 수밖에 없는 구도를 만든 것”이라 답하며 경쟁자인 오하근 순천시장 후보와 소병철 국회의원을 돌려서 비판했다.

마지막으로 의과대학 유치에 관해서는 “쉽지 않은 길을 뚫어야 한다. 상업 논리로만 따지면 힘들다. 공공성을 강화해야지만 대도시에서 멀리 떨어진 지역도 균형된 발전을 이룰 수 있다는 논리로 설득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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