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에 이어 순천에서도 당원명부 유출 증거 발견돼 충격
시도의원 후보들 잇따르는 증언에 이어 증거물 포착
시도의원 후보들 잇따르는 증언에 이어 증거물 포착

더불어민주당 순천시장 경선에서 권리당원 명부가 돌아다니고 있다는 증거가 포착돼 충격을 주고 있다.
당원 명부가 유출됐다는 시도의원 출마자들의 증언이 이어지며 연이은 ‘권리당원 명부 유출 의혹’ 보도에 이어 권리당원 유출이 확실한 증거물로 보인다.
해당 문서에는 당원번호, 성명, 주민번호, 휴대폰번호가 기재돼 있다.
허석 순천시장 예비후보사무소에 익명의 제보자가 전달한 것으로 모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입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허석 예비후보 캠프 관계자 A씨는“성명을 밝히기 곤란하지만 확실한 제보자가 전달해준 문서다”면서 “당원번호가 기재된 문서로 권리당원 명부 유출의 확실한 증거물이다”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돌아다니는 권리당원 명부는 당원번호가 없다.
여기저기서 확보한 자료를 짜깁기 해서 확보한 권리당원 명부다보니 당원번호는 모르는 것이 당연한 부분이다.
취재기자는 해당 문서에 있는 권리당원에게 부탁해 당원번호가 일치함을 확인했다.
시민 B씨는 “당원명부가 유출된 증거가 나타났다니 민주당이 썩었다는 증거가 아니겠냐”면서 “애초부터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공정을 기대하고 선거 운동을 한 허석 후보만 불쌍한 꼴이다”고 말했다.
시민단체 관계자 C씨는 “시민들의 분위기는 허석 후보가 좋았는데 어찌된 일인지 모르겠다”면서 “시민단체 차원에서 당원명부 유출 의혹, 살생부 의혹 등에 대해 진상 규명 운동을 하겠다고 전했다.
전남도당 관계자에게 해당 문서를 전송했으며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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