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익 함평군수, 양복 얻어 입고 압색당해 군정 ‘개망신’
이상익 함평군수, 양복 얻어 입고 압색당해 군정 ‘개망신’
  • 박병모 기자
  • 승인 2022.03.24 10: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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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자로부터 양복 5벌 대납 혐의
​​​​​​​이 군수, “계좌번호 알려주지 않았다”부인

경찰이 함평군청을 압수수색 했다. 이상익 함평군수의 '양복 뇌물수수 혐의' 사건 증거 보강을 위해서다.

함평군청 전경
함평군청 전경

전남경찰청 반부패수사1대는 23일 오전 함평군청 비서실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서 전임 비서실장이 사용하던 사무용 컴퓨터 등을 압수했다.

이 군수는 2020년 A씨가 총 1천만원 상당의 맞춤 양복 5벌 대금을 양복점에 대납하는 방식으로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뇌물을 건넨 A씨는 건설업자로, 하수관로 정비사업 일부를 수주하기 위해 청탁한 혐의다.

이 군수는 이와 관련, "양복점 측이 계속 계좌번호를 알려주지 않았다. 나중에서야 건설업자가 돈을 낸 것을 알고 전액 결제했다"며 뇌물 혐의를 부인했다.

앞서 지난 1월 경찰은 이상익 함평군수와 건설업자 A씨를 각각 뇌물수수, 뇌물공여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사건을 송치받은 광주지검 목포지청은 보완 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전 비서실장의 업무 기록 등을 확보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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