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청년특보 신설로 청년에게 다가선다
광주시 청년특보 신설로 청년에게 다가선다
  • 박병모 기자
  • 승인 2021.12.23 14: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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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정책관·청년위 이어 컨트롤타워까지
개청 36년 만에 첫 직위 …4·5급 예상

광주시가 청년특별보좌관 직위를 처음으로 신설한다. 개청 36년만이다. 

광주시청년정책플랫폼 메인화면 캡쳐
광주시청년정책플랫폼 메인화면 캡쳐

이번 청년 특보 신설은 민선 7기 이후 청년정책관실에 이어 청년위원회 활성화 등을 통한 청년 관련 조직 기반 위에 총괄컨트롤타워 직위와 기능을 새로 마련한 셈이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20일 출입기자단과의 정례차담회를 통해 "청년특보직을 신설해 지역 청년문제에 대해 깊이 고뇌하고 이를 풀어낼 해법이 있는 인물을 공모할 예정이다. 시장과 지근거리에서 현장의 목소리를 담은 청년정책 추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의 이러한 결정에는 정치, 경제, 문화, 산업 등 사실상 사회 전반에서 중요한 축인 청년의 위상을 높이는 동시에 청년정책이 선언적 성격의 기획·추진에서 벗어나 실질적 동력을 갖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트랜드를 반영했다고 볼 수 있다. 

새롭게 생길 청년특보의 직급은 4, 5급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9년 이상 해당 분야 근무 경력자 등 필요 요건을 갖춘 적임자로 공모 절차를 거쳐 이르면 내년 초 결정될 예정이다.

앞서 광주시는 민선 7기 이후 행정부시장 직속으로 청년정책관실을 신설한 것은 물론 청년위원회 활성화에서 주력해왔다. 여기에 더해 시정의 최종 책임자인 시장 곁에서 청년의, 청년에 의한, 청년을 위한 정책을 제안하고 논의할 특보가 필요하다는 정무적 판단도 깔린 것으로 해석된다. 

이로써 광주시청 조직 내 특보는 서울본부 본청까지 삼각 체제가 될 전망이다.
서울본부와 본청 특보는 정무적 성격이 짙은 반면 청년특보는 지역 청년 정책 기획 및 실행, 관련 조직 관리 등을 총괄한다. 

이 시장은 이와관련, "사회 전반의 고령화 속에 청년들이 소외되지 않고, 청년들 스스로 (새로운 정책 등을) 느낄 수 있도록 특보를 만들기로 했다"며 "청년들이 전면에 나서는 시대정신을 두고 오랜 기간 고민하다 내린 결정"이라며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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