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상생발전, ‘광주군공항 이전’정부로 떠넘겨 퇴색
광주·전남 상생발전, ‘광주군공항 이전’정부로 떠넘겨 퇴색
  • 박병모 기자
  • 승인 2021.12.03 16: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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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광주에서 광주·전남 상생발전위…공동 발표문 채택
달빛고속철·전라고속철 조기 착공 등 9건 합의

광주·전남 양 시도가 상생발전을 위해 초광역협력 사업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3일 오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1년 광주·전남 상생발전위원회'에 참석한 이용섭 광주시장(왼쪽)과 김영록 전남지사/광주시

그러나 상생발전의 핵심인 광주 군공항 이전문제를 광주시와 전남도가 주체적으로, 스스로 해결하는 논의에 나서기 보다는  그러한 절차없이 국가 주도로 책임을 떠 넘김으로써 이날 행사의 의미를 퇴색케 했다는 지적이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3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이용섭 시장과 김영록 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2021년 광주·전남 상생발전위원회를 열고, 광주·전남 상생을 위해 차기정부 국정과제 반영과 초광역 협력사업 등 9건의 신규과제를 공동 추진키로 합의했다.

우선 양 시·도는 ▲달빛고속철도와 전라선 고속철도 조기 착공 ▲마한문화권 복원과 세계 문화유산 등재를 차기 정부 국정과제에 반영될 수 있도록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또 초광역 협력사업으로는 ▲빛고을 스마트 메가시티 조성 ▲남해안 남부권 초광역 메가시티 구축 ▲호남권 초광역 에너지공동체 호남 RE300 구축 ▲웰에이징 휴먼헬스케어밸리 조성 등 4건이 채택됐다.

이밖에 ▲남도 달밤 예술여행지 육성 ▲2038 아시안게임와 COP33 유치 협력 ▲국가균형발전 제도개선 공동협력 등도 신규 협력과제에 포함됐다.

이날 시·도는 당면 지역현안 해결을 위해서도 협력하기로 발표문에 담았다.

한편 광주·전남상생발전위원회는 그동안 55개 협력과제를 발굴해 34개 과제를 완료했으며, 계속 추진 중인 21개의 과제도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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