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군 협의체'통해 광주 군공항 소음 최소화 나선다
`관·군 협의체'통해 광주 군공항 소음 최소화 나선다
  • 이길연 기자
  • 승인 2020.12.08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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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제1전투비행단, 8일 ‘소음피해 저감 업무협약
​​​​​​​비행단, ‘야간비행 최소화’등 훈련방법 개선 노력

광주시와 공군 제1전투비행단이 관·군 협의체를 구성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이 8일 시청에서 권오석 공군제1전투비행단장과 군공항 소음피해 저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광주광역시
이용섭 광주시장이 8일 시청에서 권오석 공군제1전투비행단장과 군공항 소음피해 저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광주시

군항공기 소음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서다.

광주시는 8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이용섭 시장과 권오석 공군제1전투비행단장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 군공항 소음 피해 저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이용섭 시장이 지난 7월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군항공기 소음 피해 민원이 급증하자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공군제1전투비행단장과 면담을 가지면서 본격화됐다.

공군제1전투비행단에서는 군항공기 소음 민원해소와 소음 저감을 위한 대책을. 광주시는 공군제1전투비행단의 소음저감 대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도록 지원하는 내용이 협약에 담겨있다.

이를 위해 양 기관은 소음 저감을 위한 정보와 자료를 공유해 모의훈련 확대, 야간훈련 최소화, 이착륙 절차 개선 등 소음 저감 대책을 협의·조정하기 위한 ‘관·군 협의체’를 구성·운영하기로 했다.

권오석 공군제1전투비행단장은 “훈련방법을 개선하고 시뮬레이션을 통해 소음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특히 야간비행 최소화, 작전 스케쥴 조정 등 공군이 할 수 있는 많은 부분에서 소음 저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용섭 시장은 “시민들의 군공항 소음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3단계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라며 “군공항 이전에는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이번 협약 체결을 계기로 공군 제1전투비행단과 함께 소음피해 최소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또 군 항공기 소음피해에 대한 지역민들이 보상을 최대한 받을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광주시는 지난 11월부터 착수한 국방부의 소음피해대책지역 지정을 위한 소음 영향도 조사가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돼 지역민들이 정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주민협의체를 구성해 조사과정에 적극 참여하고, 조사결과는 전문 업체를 통해 검증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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