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호 태풍 타파] 태풍 타파 영향, 광주·전남 태풍 피해...실시간 태풍 위치
[17호 태풍 타파] 태풍 타파 영향, 광주·전남 태풍 피해...실시간 태풍 위치
  • 박종대 기자
  • 승인 2019.09.22 17: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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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호 태풍 타파 영향, 광주·전남 태풍 피해...실시간 태풍 위치

태풍 '타파' 오후 6시 여수 남쪽 해상 지나

목포 석현동 교회 외벽 붕괴, 광주공항, 여수공항 항공편 결항

목포소방서
목포소방서

제17호 태풍 타파의 영향으로 광주·전남에 강풍과 폭우로 인한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22일 광주시와 전남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부터 현재까지 87건(광주 30·전남 57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이 중 인명 피해는 2건으로 곡성과 목포에서 유리창이 파손되거나 교회 건물 외벽 벽돌이 떨어져 총 5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당했다

.이날 오후 2시 52분께 곡성군 한 초등학교 체육관의 통유리가 깨져 A(54)씨 등 40∼50대 남성 1명과 여성 3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고가 난 체육관에서는 이날 곡성심청배 배드민턴 축제가 열리고 있었다.

오전 10시 50분께에는 목포시 석현동 한 교회 외벽에서 벽돌 일부가 떨어져 A(55)씨가 중상을 입었으며 주차된 승용차 5대가 파손됐다.

태풍이 근접한 여수에서는 신호등이 넘어지거나 창고 지붕이 내려앉고 공중전화 부스가 넘어지는 등 전날부터 17건의 강풍 피해 신고가 들어왔다.

광주에서도 가로수가 쓰러지거나 공사 현장 외벽이 기울고 간판이 흔들리는 등 30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목포·여수·완도 여객선 터미널에서 운항하는 52개 항로 80척 전날부터 운항이 전면 통제 중이다.

광주공항과 여수공항에서 오가는 국내선 항공편은 대부분 결항했으며 무안공항에서는 국제선 일부만 운항 중이다.

익산지방국토관리청도 이날 오후 2시부터 신안 천사대교 통행을 제한했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태풍 피해에 대비해 대책 회의를 열고 특보가 해제될 때까지 비상 근무에 돌입했다.

광주시 5개 구청은 현장순찰반과 민·관·군·경으로 구성된 현장대응반을 가동하며 침수 피해 발생 시 차량·인명 통제와 복구를 진행하고 있다.

전남도 재난안전대책본부도 이날 오전 4시를 기해 비상 3단계를 발령하고 전 실과 공무원이 비상 근무에 들어가는 등 기상특보 단계별 매뉴얼에 따라 근무를 강화했다.

한편 17호 태풍 타파는 22일 16시 기준 제주 서귀포 남쪽 약 11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35km 속도로 북상중이다.

기상청의 태풍 예상경로는 이날 오후 9시께느 부산 남쪽 약 80㎞ 부근바다에 위치하며 오후 10시가 태풍이 부산에서 가장 가까이 접근할것으로 예보됐다.

이어 내일인 23일 오전 3시께 독도 남남서쪽 약 120㎞ 바다, 같은 날 오전 9시께 독도 동북동쪽 약 250㎞ 바다를 지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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