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 파업으로 환자 불편 호소
국립암센터, 파업으로 환자 불편 호소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9.09.10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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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암센터, 파업으로 환자 불편 호소

경기도 고양시의 국립암센터가 개원 이래 처음으로 파업에 돌입한 지 나흘째를 맞으면서 병원 진료 차질이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면서 환자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국립암센터는 파업에 대비해 지난 2일부터 입원 환자들에게 전원(병원을 옮김)과 퇴원을 권고하면서 520여 명이던 입원환자 중 파업 첫날인 6일 오후 138명에서 9일 오전 10시 현재 110명으로 줄었다.

6일 파업에 돌입한 노조는 "교섭을 이어가자"고 사측에 공문을 보냈지만, 사측은 "법적인 테두리 안에서 교섭을 진행하자"는 입장만 보여 주말 동안 실질적인 교섭은 이뤄지지 않고있다.

국립암센터 노조 측은 지난해까지 임금·단체협상이 한 번도 열리지 않아 임금 수준이 열악하다며 전년 대비 임금 6%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병원 측은 정부 공공기관 임금 가이드라인에 따른 인상률이 1.8%인 점을 들어 6% 인상은 불가하다는 입장을 고수 중이다.

또 노조 측은 인력 충원, 추가 수당 개선안 마련, 노동시간 단축 등도 요구했지만, 병원 측은 마찬가지 이유로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으로 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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