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교육청, 4차 산업시대 인재육성 위해 전남도와 손잡다
전남도교육청, 4차 산업시대 인재육성 위해 전남도와 손잡다
  • 박병모 윤용기 기자
  • 승인 2019.08.01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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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특성화고 학과재구조화사업’공모 선정…국비 45억5천 확보
전남도 ‘블루이코노미 5대 프로젝트’와 지역 특성에 맞는 ‘특성화고’ 개편
한전공대와 연계한 IT에너지고와 무안에 항공고 설립 추진
전남도와 도교육청 문재인 정부시대 ‘협치와 상생의 롤’모델 구축

[시민의소리=박병모ㆍ윤용기 기자] 전남도교육청은 4차 산업혁명시대에 걸맞는 인재 육성을 위해 지역 특성에 맞는 ‘특성화고’ 설립을 통해 전남도와 협치의 손을 잡기로 했다.

장석웅 전남도 교육감과 인터뷰하고 있는 박병모, 윤용기 기자
장석웅 전남도 교육감과 인터뷰하고 있는 박병모, 윤용기 기자

장석웅 전남도교육감은 지난달 31일 <시민의소리>와 가진 인터뷰에서 “문재인 정부와 전남도가 혁신경제 성장전략으로 선언한 ‘블루이코노미 5대 프로젝트’에 발맞춰 특성화고등학교와 학과를 개편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블루이코노미 5대 프로젝트’의 핵심 산업인 친환경에너지, 해양관광, 바이오, e-모빌리티, 스마트시티 등 국가 및 전남도전략사업과의 연계를 통한 미래형 인재발굴을 위해 전남도교육청이 한축을 담당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읽혀진다.

공교롭게도 이러한 교육정책과 궤를 같이하는 ‘특성화고 학과재구조화사업’이 교육부 공모사업으로 1일 선정 발표되면서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전남의 8개 특성화고가 2020학년도와 2021학년도 교육부 공모사업에 선정됐기 때문이다.
국비로 45억5,000만원의 지원이 확정되면서 전남교육은 4차산업 시대를 이끌어갈 인재 육성에 한걸음 다가서게 됐다.
선정된 학교와 학교를 보면 여수공고(드론공간정보과), 담양공고(자동차기계과), 광양하이텍고(스마트팜과, 반려동물과, 제철기계과), 전남기술과학고(보건간호과), 진성여고(IT금융과), 목포공고(건축과, 화공과), 병영상고(사무행정과), 순천효산고(관광조리과) 등이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기존의 특성화고 및 마이스터고의 교육력을 더 한층 업그레이드 시키면서 4차 산업 시대에 적합한 인재를 키운다는 전략 하에 학과재구조화를 대대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미 지난 2월 공청회를 가진 후 3월부터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는 것도 그러한 맥락에서다.

특히 전남도교육청은 전남의 전략산업에서 필요한, 특히 기초 산업 및 기술 관련 인력을 사전에 예측해 미래 수요에 대비한 인재를 장기적 측면에서 양성한다는 전략이다.

새로운 시대가 요구하는 학과개편을 일관성 있게,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뜻이다.

특히 전남교육청은 한전공대가 설립되는 나주혁신도시에 IT에너지고와 광주공항 이전에 따른 국제공항으로 발돋움할 무안에 항공고 설립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이쯤에서 주목할 대목은 한전공대와 연계해 나주 빛가람 혁신도시에 설립을 추진하던 과학영재학교 IT에너지고는 당초 계획을 바꿔 학교 신설 대신 기존의 전남과학고를 혁신도시로 이전해 확대·개편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이는 영재학교가 자칫 명문대 진학을 위한 경유지로 변질될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교육부가 자사고 지정에 난색을 보인 것에 대한 우회전략으로 풀이된다. 도교육청은 IT에너지고를 한전공대 캠퍼스 안에 설립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여의치 않을 경우 캠퍼스 인근에 부지를 물색한다는 복안이다.
참고로 1992년 설립된 전남과학고는 과학영재교육학교로 11개 학급에 230명의 학생이 재학중이다.

장석웅 교육감은 이와관련, "당초 혁신도시에 12학급 180명 규모의 IT·에너지계열 영재학교를 추진했으나, 여의치 않은 실정"이라며 "그 대안으로 과학고에 IT·에너지 과를 신설해 한전공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렇듯 전남의 핵심 거점 학교 설립은 그동안 도교육청이 핵심적으로 추진해왔던 ‘지역별 전략산업수요맞춤 학과개편’과 ‘미래 산업수요 맞춤 학과개편’등 학과재구조화 정책과 공감대를 형성과 뜻을 같이한다.
전남교육청의 이러한 정책방향은 전남도가 관내 81개 지역 기업과 전남 혁신형, 기업맞춤형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다시 말해 전남도가 추구하는 ‘행복 전남’을 이끌어 가고‘ 도민 삶의 질을 높이는데 전남도교육청과 전남도가 협치를 통해 동반자로서 역할을 톡톡히 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쉽게 얘기하면 전남교육청에서는 교육의 질적 관리를 담당하는 인증평가를 통해 전남도내 기업이 요구하는 수준 높은 인재를 길러내고, 반면 전남도는 학교와 81개 산업체에 대한 행‧재정적으로 지원하고 채용하는 업무시스템이라 할 수 있다.
교육과 산업의 양축을 너나없이 함께 돌리면서 상생의 길을 모색하는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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