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 전통주, ‘전라남도 최고 술’ 영예
장성 전통주, ‘전라남도 최고 술’ 영예
  • 윤용기 기자
  • 승인 2019.06.03 09: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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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미인주’ 대상, ‘장성만리 소주’ 최우수 수상
2019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 본선 출품한다.

 

‘남도 최고의 술’로 선정된 ‘사미인주’와 ‘장성만리 소주’ .
‘남도 최고의 술’로 선정된 ‘사미인주’와 ‘장성만리 소주’ .

 

장성군의 맑은 물과 청정한 공기로 빚어낸 전통주가 올해 남도 최고의 술로 선정됐다

지난 28일 전남도청 수리채에서 열린 ‘2019 남도 전통주 품평회’에서 ㈜청산녹수(장성군 장성읍)의 ‘사미인주’가 대상을, 해월도가(장성군 북하면)의 ‘장성만리 소주’가 증류주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2019 남도 전통주 품평회’는 도내 우수 전통주를 발굴해 남도 전통주의 위상을 높이고, 시상을 통해 품질향상의 계기를 마련하고자 전남도에서 주최한 행사다.

앞서 전남도는 5월9일부터 17일까지 출품신청을 받았다. 출품 자격은 주류 제조면허를 받아 현재 시판 중인 제품으로 한정했다. 도는 이 가운데 서류 심사를 거쳐 5개 부문(탁주, 약‧청주, 과실주, 증류주, 기타주류) 12점을 선발, 본 심사를 진행했다.

총 20점이 배정된 서류심사에서는 특히 우리농산물 사용실적(16점)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다. 전통주의 주 원료에 지역 농산물이 사용되도록 유도하고, 소비를 촉진하려는 취지다. 나머지 80점은 전문가들이 직접 출품작의 색과 맛, 향, 질감 등을 감별해 부여했다.

대상을 수상한 ㈜청산녹수의 ‘사미인주’는 장성군에서 생산된 친환경 쌀과 국내산 벌꿀, 발효과학에 입각해 띄운 누룩 등을 사용한 고급 탁주다. 일체의 합성감미료를 쓰지 않아 재료 본연의 맛이 살아있다.

‘사미인주’는 달큰한 바나나향과 상큼한 사과향을 지니고 있다. 여기에 쌀과 누룩의 고소한 풍미가 뒤섞이며 균형을 잡아준다. 벌꿀이 함유되어 있지만 단맛을 기대한다면 조금 심심하다고 느낄 수도 있다. 하지만 이 은근한 달콤함과 부드러운 목넘김, 깊이 있는 진한 맛이 ‘사미인주’만의 매력이라는 평이다.

㈜청산녹수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서 선정한 전국 34개소의 ‘찾아가는 양조장’ 가운데 한 곳이다. ‘찾아가는 양조장’은 전통주 시음과 견학, 지역 관광을 묶은 양조장 관광상품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관광객들에게까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증류주 부문 최우수상에 선정된 해월도가의 ‘장성만리 소주’는 프리미엄 급 전통주다. 장성군에서 생산된 쌀과 밀을 항아리에 장기간 숙성시켜 얻은 약주를 증류해낸 술이다.

매우 풍성한 향을 지니고 있고 도수가 높아, 맛을 음미하며 조금씩 마시는 것이 좋다. 화학첨가물 없이 순수한 전통 방식만을 고수해 만들어졌기 때문에 맛이 깔끔하고 달콤함이 입안에 오래 남는다. 51도의 고 도수가 부담스럽다면 얼음잔에 따라 마셔도 좋다. 얼음과 섞여도 맛과 향을 충분히 음미할 수 있다.

해월도가 임명옥 대표는 2015년 장성군에 귀농, 2017년에 해월도가를 설립했다. 10년 넘게 전통주를 연구하고 있으며, 지금도 전국에서 찾아온 많은 교육생들이 임 대표에게 전통주 제조법을 배우고 있다.

이번 수상을 통해 ‘사미인주’와 ‘장성만리 소주’는 ‘2019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 본선 출품주로 선발되어 ‘대한민국 최고 술’이라는 자리를 놓고 전국의 전통주들과 자웅을 겨루게 됐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장성군의 청정환경이 빚어낸 ‘사미인주’와 ‘장성만리 소주’가 남도 최고 술에 선정됨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면서 사업의 번창을 기원하고 ‘2019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장성군은 수상작을 낸 ㈜청산녹수와 해월도가에 대해 홍보 및 국내외 박람회 참가 등을 지원하고, 외식종합자금 융자와 제조업체 품질관리 지원사업 선정 등의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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