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평화인간띠운동에 나서는 입장발표 및 인솔자 교육 마무리
DMZ 평화인간띠운동에 나서는 입장발표 및 인솔자 교육 마무리
  • 김영광 객원기자
  • 승인 2019.04.25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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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의 밑거름 되기를 기대”...평화수영대회 위한 인간띠 제안

광주·전남 60여 시민사회단체들로 이뤄진 ‘DMZ 평화인간띠운동 광주전남본부’는 지난 24일(수) 오후 2시부터 두 시간 동안 평화인간띠 운동에 나서는 우리의 입장발표 기자회견 및 인솔자 교육을 개최했다.

최강은 상임본부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기자회견은 4월 27일(토) 참가하는 지역별 인솔자, 광전본부 추진위원 등 1백여명이 모인 가운데 최영태 상임의장의 인사말, 행사당일 계획 설명, 입장문 낭독, 퍼포먼스(오월에서 통일로), 사진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기자회견은 김준태 시인(사 광주평화포럼 이사장)이 ‘평화, 통일행진곡’이란 시를 발표해 주목을 끌었다. 이 시는 “우리 장벽을 부수리라 우리 어둠을 찢으리라. 돌과 흙 나무와 꽃으로 아 Korea, 다시 세우리라”라는 내용 등으로 평화통일에 대한 갈망을 담았다.

광주전남본부는 이날 우리의 입장문을 통해 “많은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분단현실의 종식과 항구적 평화, 통일의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안전하고 뜻깊은 행사를 마련하기 위해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광주전남본부는 또 “교착상태에 놓인 남․북․조․미, 한․미관계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우리 민족끼리의 굳건한 신뢰가 선행돼야 한다”며 “빠른 시일 안에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이 이뤄지질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광주전남본부는 아울러 “오는 7월(7월12일∼7월28일)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북측 선수단과 응원단이 방문한다면, 수영 경기장에서 금남로 구 도청까지 시․도민은 물론 전국의 시민들과 함께 오월에서 통일로 평화수영대회를 위한 인간띠를 진행할 것”을 제안했다.

이어진 인솔자 교육은 이신 광주전라본부장(통일의병)의 ‘우리의 마음가짐’ 설명, 김미란 기획실장의 당일 행사계획과 세부 준비물 설명, 고재옥 수송대책위원장의 상황실 운영 설명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고재옥 위원장은 스마트 폰을 활용해 임진각 행사장 안내, 생태탐방로 구간별 배치, 위치 알아보기 앱 활성화 등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DMZ 평화인간띠운동’ 행사는 지난해 4․27 판문점 남북정상회담 일시에 맞춰 오는 4월 27일(토) 오후 2시 27분 DMZ 500㎞를 전국 시민 50만 명이 손을 맞잡고 잇는 평화 인간띠를 만든다. 광주전남본부는 4월 27일(토) 시․도민 약 5천2백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임진각 뒤쪽 생태탐방로 구간(5km)에서 인간띠를 잇게 된다.

이번 평화인간띠 행사에 참가하지 못하는 시․도민은 ‘방구석 잡은손 릴레이’를 통해 평화의 마음을 나눌 수 있다. 참여 방법은 인증샷을 찍어 평화인간띠운동 광주전남본부(페이스 북)이나 SNS(해시태그 #dmzpeacechain)에 올리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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