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 살균제 판매, 애경산업 오너가 구속 영장
가습기 살균제 판매, 애경산업 오너가 구속 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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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3.29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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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 살균제 판매, 애경산업 오너가 구속 영장...안용찬 대표 등 오늘 영장 실질 심사

유해 성분이 포함된 가습기 살균제를 판매해 인명피해를 낸 혐의를 받고있는 안용찬 전 애경산업 대표 등 전·현직 이사 4명이 오늘(29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는다.

구속 여부는 오늘 늦게 결정될 예정이다.

가습기 메이트 제품
가습기 메이트 제품

서울중앙지방법원은 29일 오전 10시 30분 안 전 대표와 애경산업 임원이었던 이모씨와 김모씨, 진모씨에 대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실시한다. 심문은 송경호 부장판사가 맡는다.

가습기 살균제 피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방검찰청 형사2부는 지난 26일 안 전 대표 등 애경산업 관계자 4명에게 업무상 과실치사상 등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애경산업은 안 전 대표가 재임했던 지난 2002년부터 2011년까지 유해 성분이 포함된 가습기 살균제 '가습기 메이트'를 판매했다.

원료물질의 인체 유해성 사전 인지 여부가 쟁점이다

검찰은 애경산업이 2011년 가습기 살균제 사태가 발생하기 전부터 해당 제품이 인체에 치명적인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이를 숨기고 판매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가습기 메이트는 SK케미칼(현 SK디스커버리)이 필러물산에 하청을 줘 만들고 애경산업이 받아 판매했다.

검찰은 김모 전 필러물산 대표를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고광현 전 애경산업 대표를 증거인멸 혐의로 각각 구속기소했다. 또 박철 SK케미칼 부사장을 증거인멸 혐의로 구속 수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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