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하나로마트 억대 뒷돈 의혹 경찰 수사 착수
농협 하나로마트 억대 뒷돈 의혹 경찰 수사 착수
  • 윤용기 기자
  • 승인 2019.03.21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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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하나로마트에 물품 납품을 대가로 조합장 측에 억대의 뒷돈을 제공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1일 전남 나주경찰서에 따르면 지역 모 농협 조합장 측에서 마트 물품 납품을 대가로 지난 8년간 납품 업자에게 매달 뒷돈(리베이트)을 받은 정황을 제보한 A씨를 상대로 참고인 조사에 착수했다.

A씨는 납품업자 B씨가 해당 농협 마트에 물품을 납품하면서 매달 조합장 부인에게 리베이트를 줬다고 말한 휴대전화 대화 내용이 담긴 녹취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농협 하나로마트 납품 비리의 검은 뒷거래 내용이 담긴 해당 녹취록은 A씨가 경찰에 제출할 예정이다.

녹취록에는 업자 B씨가 지난 2012년부터 해당 농협 마트에 물품을 납품하면서 제공한 리베이트 금액과 전달 대상, 전달 시기 등이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게다가 나주지역 해당 농협 외에도 복수의 전남지역 하나로마트에도 납품을 대가로 리베이트를 전달한 정황도 언급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트 납품업자들에 따르면 납품업자 B씨는 매달 초 나주의 모 농협 조합장 부인에게 200~250만원의 리베이트를 전달했고, 지난 8년간 건넨 돈만 1억 원이 넘는다.

나주경찰서는 A씨를 상대로 한 참고인 조사와 함께 관련자들에 대한 수사력을 집중하는 한편, 전남지역 전체로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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