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과 사체유기 혐의로 체포된 피의자가 경찰서 유치장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28일 전남 해남경찰서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22분께 유치장에 구금돼 있던 김모(59)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져 119구급대로 병원 응급실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김 씨는 유치장 내부 화장실에서 외투 허리를 조이는 끈을 꺼내 스스로 목을 조른 것으로 전해졌다.
김 씨는 지난 18일 해남 간척지 공사장에서 발견된 장아무개(58)씨를 살해하고 주검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공사장 주변 폐회로텔레비전(CCTV)을 통해 차량으로 공사장에 들어갔다 잠적한 김씨를 추적해 27일 광주에서 체포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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