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을 잡은 이세돌 9단이 23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19기 맥심커피패 입신최강전 본선 32강전에서, 이창호 9단에게 불계승했다.
이창호 9단은 상중앙에서 50집이 넘는 큰집을 만들고, 좌하변에 침투해서 흑돌을 살리는 개가를 올렸다. 하지만 전체적인 형세가 만만치 않았고, 세불리를 느낀 이창호 9단이 대마가 끊어지는 마지막 승부수를 던졌지만, 이세돌 9단의 침착한 수읽기에 대마가 잡히면서 232수만에 돌을 던졌다.
이세돌 9단과 이창호 9단의 이날 대결은 70번째 맞대결이었으며, 통산 전적은 34승36패로 근소하게 이창호 9단이 앞서고 있다.
한편, 같이 열린 박영훈 9단과 목진석 9단의 대결에서는 228수만에 박영훈 9단이 승리, 16강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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