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고려인마을, 고려인동포 안정된 정착 위한 2018년 계획 발표
광주고려인마을, 고려인동포 안정된 정착 위한 2018년 계획 발표
  • 진재환 시민기자
  • 승인 2018.01.08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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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고려인마을(대표 신조야)은 지난 6일 신년인사회를 갖고 2018년도 주요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신년인사회에서는 고려인마을 신조야 대표를 비롯한 마을지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2018년도 새해를 맞아 고려인마을 자치공동체의 화합과 안정된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세부사항을 논의했다.

이에 고려인마을은 가장 긴급한 문제로 지난해 발의한 고려인동포지원 특별법이 국회 상임위 문턱을 넘지 못하고 계류되었기에 금년에도 지역 국회의원의 도움을 받아 또 다시 법률개정 작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광주를 새로운 정착지로 삼아 이주해 오는 고려인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에 기초법교육, 한국어 교육, 의료지원, 자녀돌봄사업, 소통의 창인 고려FM, 상조회와 고려인마을 특화거리 활성화 등 주요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

특히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한 범죄없는 마을을 유지하기 위해 기초법교육의 강화는 물론 자율방범대 추가 배치 등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지역사회 인사들이 대거 참여해 오는 11일 오후 6시30분 고려인마을청소년문화센터에서 출발하는 고려인동행위원회(위원장 박용수)와 연계된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월곡2동 원주민은 물론 고려인마을 지도자들과 함께하는 정기적인 간담회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마을방송인 고려FM, SNS, 그리고 국내 언론사의 도움을 받아 고려인마을 알리기 사업도 추진해, 국내 귀환 독립유공자 후손 고려인동포들의 잃어버린 권리를 인식시켜 광주시민은 물론 국민들의 관심과 지지를 호소해 나갈 계획이다.

신조야 대표는 “지난 수년동안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광주이주 고려인마을 주민들에게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지역사회 인사들에게 머리숙여 감사를 드린다”며 “새해에도 광주정착 고려인동포들이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도록 체류문제와 위료지원 등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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