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집행부는 환경위생노조, 한국종합화학, NCC등 중요사업장의 투쟁을 실무적으로 잘 마무리했고 여러 가지 연대사업을 통해 지역본부의 위상을 높인 점이 성과입니다"
제4기 민주노총 광주전남지역본부 임원선거에서 당선된 조삼수 신임 지역본부장은 "하지만 지난달 선거에서 절반 가까운 대의원들이 비판적 입장을 보였다는 사실도 잘 알고있습니다"며 "안수석 후보측의 좋은 제안은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공동보조를 취해갈 것"이라고 밝혔다.
조본부장은 "동광주병원, 캐리어사내하청, 기아 사내하청 등 장기투쟁사업장에 대해 '장기투쟁사업장 연석회의'와 '투쟁실천단'을 꾸려 투쟁방향에 대한 가닥을 잡고 동력을 모아내는 기구로 활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비정규직 문제와 관련, "지난해 캐리어 사내하청 투쟁과정에서 원청노조와 하청노조의 갈등을 거울삼아 지지와 연대사업이 잘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장기투쟁사업장 연석회의 구성할 것
"역할에 대한 책임 명확히 하겠다"
"노동자 정치세력화를 추구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지방선거는 특히 중요하다"며 "보수진영에 대한 심판이 이뤄질 수 있도록 각계각층과 연대의 틀을 높이겠다"는 것이 조본부장의 4기 집행부의 입장이다.
민주노총 지역본부 사무처에 대한 대폭적인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밝힌 조본부장은 "구성원들의 역할에 변화를 주고 또 그 역할에 대한 책임을 명확히 하는 구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조본부장은 지난달 29일 치러진 민주노총 광주전남지역본부 임원선거에서 76대 73으로 상대후보인 안수석 후보를 젖히고 홍광표 사무처장과 함께 4기 임원에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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