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페리호, 박태영 전 장관 '경제도지사' 행보 호재
중국발 페리호, 박태영 전 장관 '경제도지사' 행보 호재
  • 시민의소리
  • 승인 2002.01.25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해 지방선거에서 전남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박태영 전 산업자원부 장관이 중국에서 큰 '선물'을 보내왔다. 이 선물은 중국인 관광객과 투자를 전남에 유치할 수 있는 획기적인 것으로 성사여부에 따라 '경제도지사'를 표방하는 박 전 장관에게 상당한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박 전 장관은 지난 21일부터 26일까지 이진순 전 한국개발연구원장, 김상호 호남대 경제학과 교수 등과 함께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 베이징, 상하이, 텐진 등을 방문해 중국관리들과 목포-상하이, 목포-텐진간 화물과 관광객 수송을 위한 페리 운항을 협의, 중국측으로부터 적극 추진하겠다는 답변을 얻어냈다.

박 전 장관 일행은 또 중국-목포-다도해-제주도-일본을 잇는 해상 크루즈 관광과 선상 카지노 설치사업 등에 중국 화교들의 투자유치를 협의, 역시 이들의 긍정적인 관심과 협력을 약속받았다.

목포-상하이, 목포-텐진 페리호 뜬다
화교자본 전남권 투자유치도

박태영 전 장관 중국 방문 성과


국정자문위원회 산업자원분과위원장이기도 한 박 전 장관은 이번 중국방문을 통해 화교자본과 중국기업을 전남에 유치해 농업의존도가 높은 전남의 산업화를 추진하고 서남권의 산업단지를 활성화하는 방안을 중국측과 집중적으로 논의, 이같은 성과를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장관 일행은 이번 방문을 통해 내년에 착공되는 목포 신외항을 중국 북부와 동부 항구에서 실어 나온 중국 화물들을 환적하는 물류기지로 발전시키기 위한 중국 현지 상황에 대한 실태조사와 함께 중국관리들과 나주배 등 국제적으로 경쟁력이 있는 전남 농산물 등을 중국에 수출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협의를 벌였다.

한편 박 전 장관은 이번 중국방문을 마치고 26일 귀국하는데로 보고서를 만들고 전남도정과 정부 정책에 반영되도록 할 방안을 마련해 발표하고 도지사로 당선되면 이를 실현시킨다는 방침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