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도 민족문제연구소 뜬다.
광주에도 민족문제연구소 뜬다.
  • 시민의소리
  • 승인 2002.01.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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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곡된 한일관계 등 민족문제에 관심을 집중해온 민족문제연구소(소장 한상범)가 오는 25일 광주지부를 발족하고 친일파인명사전편찬을 비롯한 역사 바로세우기 지역활동에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민족문제연구소 광주지부(지부장 김동수. 전남대 사학과)는 21일 "친일과 반민족 행위로 인한 폐해는 해방 50년을 넘도록 전국에 걸쳐 민족의 상처로 남아 있다"며 "지역 자체적인 활동이나 중앙과 지역의 공동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부를 세우기로 했다"고 발족 배경을 설명했다. 이로써 민족문제연구소 광주지부는 대구, 대전, 전북, 부산에 이어 다섯번째 지역조직으로 결성된다.

부산 이어 다섯번째..지역차원 사업계획
친일파 인명사전 2004년까지 완료 목표


민족문제연구소는 친일파들의 반민족행각을 밝히는데 평생을 바친 고 임종국 선생의 유지를 받들어 지난 91년 설립된 이후 '청산하지 못한 역사 1,2,3'(1994,청년사), '한국 근현대사와 친일파 문제'(2000,아세아문화사)등 일제 잔재의 청산을 위한 각종 연구결과물을 발표해왔다.

민족문제연구소는 또한 지난 12월 '반성과 화해를 위한 통일시대 민족문화재단(이사장 조문기. www.historyfund)'를 결성해, '제2의 반민특위'라 할 수 있는 '친일파인명사전' 편찬작업을 2004년 제작 완료한다는 목표아래 진행중이다.

방대한 자료수집과 대규모 인력투입이 불가피한 이 작업의 재정은 민간기금의 모금과 정부지원을 통해 충당할 계획이며, 현재 정부지원방안이 국회에 계류중이라고 연구소측은 설명했다.

광주지부 발족식은 25일 오후 6시 광주시 양림동 호남신학대학 소강당에서 한상범 민족문제연구소장의 강연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문의 : 011-626-2736(사무국장 이성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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