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불안 해결해달라
고용불안 해결해달라
  • 시민의소리
  • 승인 2001.12.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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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사내하청노조 기자회견>

지난 1일 노동조합을 결성했던 기아자동차 사내하청 노동조합은 지난 12일 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고용불안 해소책을 마련해줄 것을 관계기관에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기아자동차가 올해 5천억원의 흑자를 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면서도 광주공장에서는 12월 31일자로 사내하청 노동자 400여명을 해고하고 2002년 2월경에 나머지 600여명의 하청노동자 해고를 계획중이다"며 "이같은 정리해고 방침을 철회하고 장기적 경영계획과 고용안정대책을 밝힐 것"을 요구했다.
사내하청노조와 민주노총 광주전남지역본부가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1천여명의 사내하청 노동자가 해고되면 광주시의 실업률이 4.3%에서 4.5%로 0.2%가 증가해 그렇지 않아도 타지역보다 높은 실업률이 더욱 악화된다는 것.
또 광주전남 시도민들의 대대적인 기아살리기 운동에도 불구하고 기아를 인수한 현대가 잘 팔리는 신차종 대신 단종차량을 광주공장에 유치하는가 하면 신차종을 광주공장에 유치하기로 한 지난 8월의 약속을 11월에 파기하는 등 광주공장에 대한 자본투자를 소홀히 한 것이 고용불안의 직접원인이라고 주장했다.
사내하청은 이와함께 기아자동차측이 사내하청 노조가입 조합원들에 대해 부당노동행위를 저지르고 있다며 광주지방노동청에 대책을 마련해줄 것을 요구했다.
노동청 관계자는 기아차 내부의 부당노동행위에 대한 고발이 접수될 경우 실사하겠다는 방침을 노조관계자들에게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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