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자치구 수범사례 서면제출 평가
광주시 자치구 수범사례 서면제출 평가
  • 시민의소리
  • 승인 2001.11.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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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동·서 북·광산구 공무원직장협의회(이하 직협)의 반발을 샀던 광주시 '자치구 행정평가'가 서면평가로 대체돼 각 구별 모범사례를 놓고 우수사례를 발굴하는 것으로 변경됐다.


4개구 직협들에 따르면 지난 12일 '평가 강행시 정면 실력저지' 발표 이후 14일 광주시 평가반 10여명이 동구 도시교통국에 출장평가를 왔으나 직협 간부들이 평가거부를 밝혀 평가를 실시하지 못한채 돌아갔으며 서구도 이날 오후에 사회복지와 도시국의 일정이 계획돼 있었으나 평가반이 방문자체를 취소한 가운데 오후 늦게 시로부터 서면평가로 대체한다는 전화통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각 자치구 모범사례 받아 평가하기로

광주시 자치행정과 담당자도 15일 "자치구행정평가가 시상제도(최우수 3억, 우수 2억원)와 등급 순위제가 없어진 마당에 출장평가의 필요성이 없다고 판단 각 자치구에서 수범사례를 서면으로 제출받아 평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평가방식 변경을 들은 일선 직협 간부들은 "광주시가 사상 초유의 행정평가거부사태에 따른 타 행정기관으로의 여파와 출장 대면평가 때 직협과 충돌 등을 우려해 뒤늦게 서면평가로 변경한 것 같다"며 "평가방식 변경으로 일선 자치구 공무원들이 평가준비 업무가 대폭 감소돼 행정력 낭비를 막을 수 있게 됐다"고 환영하는 입장을 보였다.

"실력저지" 밝혔던 4개구 직협 "환영"

한편 자치구 평가가 서면평가로 대체됨에 따라 광주시는 오는 19일까지 일선 자치구로부터 각 분야별 사업 중에서 모범사례만을 제출받아 우수사례를 발굴 전파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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