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G그룹 이용호 회장 비호의혹과 관련, 검찰특별감찰본부의 조사를 받아온 임양운 광주고검차장이 12일 오전 퇴임식을 갖고 20여년을 몸담아 온 검찰을 떠났다.
이날 출근한 임차장은 오전 11시 광주고검 소회의실에서 직원 50여명이 모인 가운데 간단한 퇴임식을 가졌다.
그는 퇴임식에서 "함께 일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먼저 떠나게 돼 아쉽다"는 요지로 간단한 인사말만 남긴 채 곧 자리를 떴고 김승규 고검장 등 간부들과 오찬을 함께 하는 것으로 광주고검에서의 근무를 마감했다.
임차장은 광주일고와 서울법대를 졸업하고 사시(17회)에 합격한 후 지난 80년 광주지검검사로 발령받아 첫 검사시절을 시작, 지난 해 서울지검 3차장을 거쳐 검사장으로 승진, 광주고검차장으로 부임했으나 이번 사건과 관련, 낙마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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