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미 FTA 저지를 위한 광주전남운동본부" 결성 기자회견이 지난 2일 금남로 전일빌딩 5층 관현장학재단에서 열려 허연 공동대표가 회견문을 낭독하고 있다. ⓒ김주형 광주전남 시민사회단체가 한미 FTA 저지에 나섰다.시민사회단체 110여개를 망라한 '한미 FTA 저지를 위한 광주전남운동본부'(이하 FTA 운동본부)는 지난 2일 금남로 전일빌딩 5층 관현장학재단에서 결성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허연 광주전남민중연대 상임대표, 정희성 민주노총 광주전남지역본부 본부장, 박웅두 민주노동당 전라남도 도지사 후보, 황차은 민주노동당 광주시의원 비례대표 후보 등 40여 명의 시민사회단체

    ▲ ⓒ김주형 광주시와 5.18기념재단이 참배객들이 몰리는 5.18기념주간을 앞두고 신 묘역인 국립 5.18묘지와 구 묘역인 제3묘역을 연결하는 사업을 진행하다 5.18민중항쟁 제26주년 기념행사위원회(이하 행사위)로부터 눈가림 식 공사라는 핀잔을 들었다. 시와 5.18재단은 2일 신-구묘역 사이에 사유지임을 표시하는 철조망을 가리기 위해 나무를 심고 우회로를 조성하는 공사를 시작했다. 이 사업은 오는 5.18 제26주년 기념행사와 6월 광주에서 열리는 6.15민족공동행사 등을 의식해 임시방편으로 시작된 것. 이 연결로는 지난 2004년 10월말 철조망이 설치된 뒤 지금까지 방치된 상태였다. 당시 시는

2006년 1/4분기 중 광주전남지역의 신설법인수가 전년 동기에 비해 다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가 27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국제유가 및 원자재가격 상승으로 채산성 악화를 우려한 제조업 신설법인은 다소 감소했으나 기업도시, 혁신도시 등 지역 건설경기 호재가 이어지면서 건설업 부문은 증가했다. 지역별 신설법인수는 광주지역이 389개, 전남지역은 331개다.자본금 규모별로는 2억5천만원 미만의 소규모 창업이 612개로 전체 신설법인의 85%를 차지했다.

청년실업이 사회적인 문제로까지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광주전남지역의 기업채용규모가 전년대비 7.4%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27일 광주·전남경영자총협회가 발표한 2006년 광주전남지역 신규인력 채용 동태 및 전망조사에서 47.5%의 기업만이 올해 신규인력을 채용할 것이라고 대답해 전년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그 밖에 채용계획이 없는 기업은 15.3%, 채용여부를 아직 결정하지 못한 기업은 37.2%로 나타났다.광주·전남경총은 이와 같은 결과를 환율급락과 유가 등 원자재 가격 폭등 등의 불안요인들로 인해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하락한 때문으로 풀이했다.올해 신규인력을 채용하는 이유로 '결원으로 인한 필요인력 보충'이라고 응답한 기업이 43.5%, 그 다음 '생산가동률 증가' 19.6%, '

운전 학원은 요즘 비수기다. 봄바람 부는 계절이라 주부, 직장인들이 운전면허를 취득하기엔 딱 좋은 계절인데도 말이다. 그러나 수강생 80%이상이 학생고객이 된지 오래다보니 방학이 아니면 계절에 관계없이 비수기가 돼버린다. 더구나 면허취득 자격이 되는 학생수는 매년 줄어들고 있지, 기름값은 날마다 천정부지로 올라가지, 과도한 경쟁으로 수강료는 원가의 70%선에 있으니, 원장도 울상이지만 괜한 강사님들도 고생이다. 필수 자격증이 되었지만 저출산 현상은 운전학원에 먼저 타격을 주고 있는 것만은 확실하다.통계를 보니 2005년도 광주지역 전체 대입 수험생 2만642명이 2006년에는 1만6326명으로 줄어들었고 그중에서 20.2%는 서울로 진학했다한다. 선거철엔 대다수 후보들이 경제 전문가를 자처하고 있

    ▲ 집회장면. ⓒ김경대

이날 기자간담회는 뉴카렌스 생산활동에 대한 언론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지역기업으로서 사회적 책무 역시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는 기업이미지 개선 차원에서 마련된 자리다.김 지부장은 복지단체 정기적인 기부, 폭설피해 성금, 구례 농민회 자매결연 등의 성과를 소개하며 28일 광주 상무시민공원에서 열리는 결식아동돕기를 위한 ‘사랑의 호프데이’ 행사에 많은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기아차 노사는 간담회에 이어 뉴카렌스 생산라인을 언론에 최초로 공개하고 전국에서 가장 앞선 자동화 설비를 선보였다.고유가 시대를 맞아 저렴한 연비의 LPG 차량 붐을 타고 ‘뉴카렌스’가 광주공장의 ‘효자’ 노릇을 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고 김남희 간호사 유가족과 전남대병원이 장례를 치르기로 합의했다.고인의 유가족과 전남대병원은 지난 27일 합의해 28일 오전 10시에 장례를 치르기로 했다.전남대병원과 유가족은 화순 전남대병원장 명의로 전남대병원 그룹웨어 게시판에 '고 김남희 간호사님 유족의 2차 요구사항에 대한 답변' '사랑하는 남희를 보내며' '고 김남희 간호사의 명복을 빌며' 등의 게시물을 통해 서로간 합의했음을 공지했다.보건의료노조 전남대병원지부(이하 노조) 관계자에 따르면 "업무상 사망 인정에 관한 문제는 노조에 위임하고 장례식은 28일 오전 10시에 하기로 했다"면서 "중간관리자 징계는 일주일 이내 조사해 결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한편 노조 관계자는 "업무상 사망 인정과 관련자 해고 및 재발방지에

    ▲ 분향소 앞에서 입술을 깨물고 울음을 참고 있는 한 간호사의 모습. ⓒ김주형

    ▲ 전남대병원 입구에서 고 김남희씨 유족과 동료 간호사들이 병원측의 책임과 성실한 대응을 촉구하며 피켓시위를 하고 있다. ⓒ김주형 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전남대병원지부(이하 노조)와 고 김남희(36) 간호사 유가족들은 전남대병원을 국가인권위원회에 제소하겠다고 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노조는 25일 10시경 전남대병원 1동 현관에서 김남희 간호사 사망에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회견에는 최권종 노조 지부장, 정희성 민주노총 광주전남지역본부 본부장, 이용길 보건의료노조 부위원장, 안병강 노조 정치위원장 및 유가족과 조합원 4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되었다.최권종 지부장은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매일 매일 문제 속에서 산다. 문제는 풀고 풀어도 계속 생긴다. 우리는 문제를 인식하는 생명체이다. 하찮은 미물도 문제를 느낀다. 본능적으로 생존문제를 느낀다. 생존이 어려워질 때 현재 있는 곳에서 적응해가거나 그렇지 않으면 새로운 곳으로 이동한다. 하물며 만물의 영장인 인간이 문제를 인식하지 못하겠는가.여기서 말하는 문제는 인간이 인식하는 문제이다. 인간이 인식하는 문제에는 자연문제와 인간관계문제가 있다. 자연문제는 자연현상에 의해서 발생하는 것으로서 인간생활에 영향을 주는 것이다. 자연문제는 인간이 극복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으로 나누어진다. 인간이 극복할 수 없는 문제로 대지진 같은 것이 있을 수 있다. 이 경우 단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 미리 징후를 통하여 재난을 예상하고

    ▲ 19일 새벽 현대하이스코 순천공장 해고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2차 크레인 농성. 경찰은 이 과정에서 33명을 연행, 12명을 구속했다. ⓒ현대하이스코 비정규직지회 지난 19일 새벽 5시경 지난해 해고된 현대하이스코 순천공장 비정규직 지회 노조원 33명이 전남 순천시 해룡면 현대하이스코 순천공장 B동에 설치된 10ｍ 높이의 크레인을 점거했다. 비정규직지회는 지난해 10월 크레인 농성 결과 지역사회와 노사가 공동으로 '확약서'까지 체결했지만 반년 동안 회사로부터 아무런 답변도 받지 못했다.이날 농성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경찰은 농성에 들어간지 7시간 만에 경찰특공대를 투입해 낮 12시

    ▲ 지난 19일 현대하이스코 순천공장의 시설경비를 서고 있는 경찰. ⓒ현대하이스코비정규직지회 현대 하이스코 순천공장 용역 경비원들이 농성장을 침탈해 파문이 일고 있다.현대하이스코 순천공장 비정규직 지회는 21일 새벽 1시 30분과 새벽 4시 10분  두차례에 걸쳐 현대 하이스코 순천공장 경비업체 소장 과 직원들로 보이는 이들이 컨테이너를 침탈했다고 주장했다.이들 경비들은 두차례에 걸쳐 단식농성에 참여한 비정규직 지회 소속 조합원 5명이 자고 있던 컨테이너 유리창을 부수고 쇠파이프를 휘둘러 일부 조합원이 부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잠자던 조합원들은 19일 2차 크레인 농성자 33명을 경찰이 강제 연행한

어쩌면 올해 독일 월드컵은 못 열릴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지난달 말 프랑스, 체코 등에 이어 4월초 독일 영토인 라이프치히 인근 한 축산농가에서 폐사한 20여 마리 가축에서 H5N1 조류독감 바이러스가 검출되면서 개막 두 달밖에 채 남지 않은 독일 월드컵에 비상이 걸린 것이다. 이번 월드컵에서 우리 대표팀이 프랑스와 한판 승부를 겨루게 될 곳이 바로 이곳 라이프치히 축구장이라는 점도 영 꺼림칙하다. 지난해부터 스멀스멀 퍼지기 시작하던 H5N1 바이러스가 지구촌 구석구석을 공포로 몰아넣고 있다. 터키, 베트남,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홍콩, 중국 광동성, 상해, 러시아 스타브로폴 등에서는 이미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는 지금까지 총 8개국에서 186명이 발생하여 105명이 조류

    ▲ 지난해 6월 열린 6.15남북공동선언 기념축전 ⓒ6.15위원회 오는 6월14~18일, 4박5일 동안 광주에서 열릴 '6.15민족통일대축전(6.15축전)'은 대중성에 무게중심을 둔 열린 축제의 장으로 펼쳐지게 된다. 지난 12일 YMCA무진관에서 열린 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이번 '6.15축전'’의 프로그램에서 10만 환영단이 참여할 '금남로-(구)도청 환영대회'가 눈길을 끈다. 행사 전날 도청 앞 광장에서 펼쳐질 환영대회는 북측과 남측의 예술단이 함께 하는 문화제로 채워갈 계획이다. 누구에게나 열린 광장에서 행사를 기획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

금속연맹이 14일 하루 총파업에 들어갔다.민주노총 산하 전국금속노조연맹은 14일 민주노총 총파업 방침에 따라 11만 조합원이 파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광주전남지역 조합원 8천여명도 이날 오후2시30분 광주 동구 학동 열린우리당 시당사 앞에서 총파업 승리 결의대회를 가졌다.이날 총파업에 참여한 노조는 기아자동차 광주지부/판매지회/정비비회, 캐리어노조, GM대우 자동차노조 정비지회, 쌍용자동차노조 정비지회가 각각 4시간씩 파업에 들어갔고 현대자동차 노조 판매지부와 정비지부도 2시간씩 파업을 실시했다.이외에 파업에 참여하지 않은 사업장은 간부 파업을 진행했다.이날 파업에 대해 금속연맹은 비정규직법안 강행처리 저지, 노사관계로드맵폐기, 무상의료-교육쟁취, 한미FTA협상중단

    ▲ 완도군이 군수결재로 각 읍면동사무소와 실과소에 보낸 4월 12일자 공문. 자주성과 노동자성이 핵심인 노동조합을 사용자측이 나서서 조직한 셈이다. ⓒ전국공무원노조전남본부 행자부의 '합법노조 전환지침'이 불법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는 가운데 전남의 한 지자체에서 이상한 일이 벌어졌다. 조합원 자격을 갖춘 공무원이 창립총회에 참여할 수 없는가하면 일부 공무원들이 군청측의 '호위'속에 창립총회를 갖게 된 것.완도군청 소속 공무원 30여명은 이날 오후 3시 완도군청 4층 대회의실에서 '합법적인 공무원노동조합출범을 위한 창립총회'를 가졌다.논란의 이유는 노조 창립식이 통상

    ▲ 광주시민단체협의회 홈페이지 http://ngosimin.or.kr/ 본지 기자 폭행사건과 관련해 지역 시민사회가 공동 대응하기로 나섰다.이는 광주전남민언련과 광주YMCA 등 언론시민단체를 비롯, 광주전남기자협회, 전국지역인터넷신문협회등 유관언론단체들의 대한일보 사주의 본지 기자 폭행사건에 대한 입장표명에 이은 것이다.12일 경실련, 광주YMCA,시민생활환경회의 등 25개 광주지역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한 광주시민단체협의회는 성명을 통해 이번 폭행사태에 대해 '백주대낮의 테러행위'라고 규정하고 "동종 언론사의 고위간부들에 의해 자행됐다는 사실에 아연실색할 수 밖에 없다"고 규탄했다.이번 폭행사건이

“꽃상여 타고 그대 잘 가라, 세상에 모진 꿈만 꾸다간 그대” 6.25를 전후해 희생당한 민간인들을 위한 위령제가 있던 4월 1일, 하늘에서도 모진 비가 세차게 내렸다. 나주부대들에 의해 가장 많은 학살이 자행됐던 마산 상등리 고개, 이곳에서 거리의 춤꾼 김영자씨와 여성회관 한국무용 수강생들은 총과 대나무에 찔러 처참히 죽어가는 넋들의 절규를 재현했다. 그리고 세찬 빗줄기 속에서 이어진 읍 해리 회관 앞 위령제에서도 나주부대에 의해 영문 모르고 죽어간 망자들의 넋을 위로했다. 유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진행된 거리 현장 위령제는 망자를 위로하는 춤꾼이나 유가족, 그리고 하늘도 하염없이 울고 또 우는 속에서 진행됐다.특히 유족들은 이유도 모른 채 겪어야했던 고단한 삶과 왜곡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