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서, '공공미술, 광주에 옷을 입히다' 발간
정인서, '공공미술, 광주에 옷을 입히다' 발간
  • 김다이 기자
  • 승인 2016.02.02 09: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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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전략프로젝트 제3권 발간
광주만의 문화비전 큰그림 필요 주장
시민 참여중심 공공미술로 도시 변화 강조

우리는 ‘문화도시 광주’라는 말에 자긍심을 가질 수 있을까. 저자가 이러한 의문을 갖고 시작한 것이 ‘정인서의 문화전략프로젝트’이다. 이는 문화광주의 백년대계를 위한 시리즈 제안서로 발간하고 있다.

제1권 《아시아문화중심도시를 향한 도시+문화+경영(2014)》, 제2권 《광주를 살리는 메세나운동(2014)》에 이어 이번에 제3권 《공공미술, 광주에 옷을 입히다》가 나왔다.

‘예향’ ‘문화광주’를 외치는 광주에 내놓을만한 문화꺼리도 없고 문화적 정체성을 살리는 전략적인 방향성이 부재하다. 이런 점에서 그는 대안을 제시하기 위한 문화전략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광주의 브랜드가치를 높이기 위한 밑그림, 그리고 문화비전과 같은 큰그림이 필요하다. 그런데 광주시는 행정적인 절차나 실적에 급급한 나머지 장기적 전략이 부재하다. 수억원의 용역비를 들여 광주의 중장기 문화전략 보고서가 만들어졌지만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이런 생각 속에 그는 광주가 다른 도시와 차별화되고 지역경제의 활력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문화전략을 제시했다. 그 중에 이번에 내놓은 책은 시민참여형의 ‘공공미술’을 주제로 하고 있다.

그는 지난 3년간 공공미술에 관한 1백여편의 학술적 연구 결과물을 섭렵했다. 국내 20여개 주요 도시를 포함하여 미국, 프랑스, 스페인, 일본 그리고 중국 등에서 취재와 인터뷰를 통해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았다.

형식적인 문화도시전략보다는 문화도시 광주의 긍지를 높일 수 있는 문화정책의 한 영역으로서 공공미술에 대해 집중적으로 살폈다. 1권 ‘도시+문화+경영’이 문화정책개론서라고 한다면 2권과 3권은 분야별 전문서라고 할 수 있다.

그는 또 올해 제4권으로 《문화도시, 광주비엔날레20년》을 발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비엔날레의 도시 20년이 되었지만 그간의 역사를 정리한 결과물이 없다는 것이 안타까워 개인적 차원에서 글을 쓰겠다는 것이다. 지난 2년 동안 집필을 위해 비엔날레 20년 관련 자료를 수집해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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